동네 이야기

북한산 자하동의 겨울

정바우 2023. 12. 22. 09:36

날씨가 추워도 너무나 춥다. 회의가 있다고 해서 출근하려다가 그만두고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났더니 11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배낭을 매고 삼천리골로 갔다. 계곡에는 간혹 얼음이 언 곳도 있었지만 오르막이라서 갈만했다. 소남문(부왕동암문)에 도착했다. 겨울에는 소남문이라고 적혀 있는 문 이름이 선명하게 보인다. 문을 들어서서 자하동(원각사지 비알 오른쪽 상원봉과 나월봉 사이에 있는 계곡)을 바라보니 여기는 겨울이 깊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