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희양산
○ 산행일 : 2015.5.16
○ 산행지 : 희양산(구왕봉,희양산)
○ 산행인 : 바우 홀로
○ 산행여정
07:40 집출발(대구 서재리)
09:42 은티마을 유료주차장
10:54 호리골재
11:50 구왕봉
12:35 지름티재(조금 지나서 점심)
14:13 희양산(정상)
14:49 성터
16:15 은티마을 유로주차장
18:00 집도착
○ 산행후기
여섯시전에 일어나긴했는데... 팔다리가 다 아프다.
골프 약속이 줄줄이 있어서, 몇개월 동안 안하던 인도어골프장에서 무리하게 두드린 탓이다.
오늘 산행코스는 희양산이다.
100대 명산이기도 하고 백두대간에 있지만 봉암사의 횡포로 대간꾼들을 성가시게 한 산이다.
도시락을 사서 배낭에 넣고 네비 김기사에게 차는 맞기고 출발.
수안보 나들길에서 나와 은티마을로 향하는데 유료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비 3천원을 주고 차를 파킹한후 산행 출발인데 벌써 10시다.
마을 주막에서 막걸리를 파는데 사고 싶은 생각이 너무나 많았지만 이성이 이겨서 그냥 통과.
마을 들길이 끝난 곳에서 방향 이정표가 있었다.
지름티재로 가는 길과 호리골재로 가는 길이 나누어지는 곳에서 당연히 호리골재를 선택.
아까 마을 동리 끝나는 곳에서 악휘봉 가는 길도 있었는데...
언젠가는 가봐야겠지... 은퇴후 백두대간을 할 생각이니까.
구왕봉 가는 길은 순한 길이었다.
철쭉이 너무 이뻐서 산행길이 지체 됐지만 산행길은 벌써 짙푸른 신록으로 바뀌었다.
구왕봉에서 삶은 계란으로 허기를 진정시키고 가느데 길이 이상하다.
하산길이 틀림이 없는데... 문경쪽으로는 산행길이 없다고 했는데 봉암사 쪽이다.
다시 빽해서 구왕봉에 오니 희양산 가는 길이 있다.
단체 산행객들이 길을 감추고 있었서였다.
갠적으로는 산을 다닐때는 안온듯이 지나가야하는데 단체로 오는 산객들은 좋든 나쁘든 꼭 표시를 남긴다.
구왕봉 하산길은 험난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름티재에 도착하니 감시 초소가 두개나 있었다.
아마도 봉암사 때문이겠지만...
희양산 올라가는 험로에 닿을때까지 봉암사쪽으로는 나무울타리로 담을 쌓아놨다.
뭐가 뭔지? 산위에서 보는 봉암사는 삐까번쩍했는데.
희양산 올라가는 길은 험했다.
마지막쯤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한숨이 나왔다.
너무 험해서...
운악산 같이 철판계단이라도 만들어 놨으면 좋을텐데...
희양산을 오르니 왜 100대 명산인지 알겠더라.
산이야 북한산 의상봉이나 원효봉보다 못하지만 삥둘러 보이는 산하가 북한산은 명함을 못내밀겠더라.
끝없이 이어지는 산의 파노라마.
왜 문경 괴산 상주산이 최고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