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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에서 나와서 전등사로 갔다.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갔다. 아내가 전각들 마다 들려서 참배를 하는 동안 절 구경을 했다. 잘 짜여진 구도였다. 다들 전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극락암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전각이 있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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