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수회 4월 정기모임은 상암동 하늘공원을 걷고 인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회원 12명 중 6명이 모였다. 근래에 보기 드문 참석율이었다. 맹꽁이차를 타고 하늘공원 정상으로 올라갔다. 억새를 다 잘라버린 후라서 공원은 황량했다. 싹이 나오고 무성해지면 하늘공원은 다시 억새밭이 되리라. 아픔이 없으면 발전은 없으니. 점심을 빨리 먹자는 의견에 따라 노을공원은 가지 않기로 했다. 메타스퀘어길을 따라서 월드컵공원으로 돌아왔다.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마포구청역 인근에 있는 순댓국집으로 갔다. 감자탕, 모둠순대 안주로 소주, 맥주, 막걸리 각자 취향대로 허가된 낮술을 했다. 늘 오늘만 같아라.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만나서 청와대 앞길을 지나서 삼청동으로 갔다. 49 산악회 등산하는 날이다. 말바위 구간은 공사 중이라서 막아놨다. 둘러 둘러서 말바위 통제소를 지나갔더니 바로 숙정문이 나왔다. 숙정문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끼어들었더니 해설사가 숙정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곡성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성밖으로 나가는 문에서 밖으로 나갔다. 시설물이 있는 곳 여풀때기 공터에 자리를 잡고 놀다 가기로 했다. 다양한 음식과 안주에 맛난 술이 있어서 좋았다.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창의문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체부시장으로 갔다. 체부동 잔치집 본점으로 갔다. 산행을 하지 않고 뒤풀이에 참석한 친구가 예약을 한 관계로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갔다. 잘 먹었어요. 맛있는..

2025년 2월 산행지는 인왕산이다. 구파발역이나 연신내역에서 전철을 타면 10여분이면 독립문역에 갈 수 있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연신내시장에 가서 돼지머리 눌린 것 좀 사려고. 연신내시장까지 걸어서 갔다. 날은 제법 쌀쌀했다. 시장은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 아홉 시가 넘었는데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도. 돼지머리 고기를 파는 집은 문을 열지 않았다. 전집에 갔더니 방금 부친 동태 전을 진열하고 있었다. 좀 달라고 하고 기다리니 안주인이 동태 전 하나를 입에 넣어줬다. 맛있네. 독립문역 1번 출구에서 7명이 만나서 인왕산 산행을 나섰다. 산대장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이 방향이 아닌데 하면서도 산대장 체면을 생각해서 그냥 따라갔다. 결국은 길을 잘 못 들어서 도로로 다시 나..

TV를 틀었더니, 상암월드컵공원에서 마라톤을 한다고 했다.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인 모양이었다. 우리도 아침 먹고 하늘공원 억새 보러 갈까? 했더니. 아내 왈. 오케이. 늦은 아침을 먹고 10시 30 분쯤에 집을 나섰다. 연신내로 가서 6호선을 탔더니 금방 월드컵경기장역에 도착했다. 맹꽁이전동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올라갔다. 하늘공원은 온통 억새밭이었다. 바람이 있었고. 뙤약볕도 내리쬈다. 사람들도 많고. 한 바퀴 둘러보고 맹꽁이전동차를 타고 하산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들러서 점심용으로 모둠회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자 : 2024.10.3(개천절)장소 : 포천 한탄강가든페스타 아침을 먹다가 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았다. 놀러 가자. 한탄강가든페스타로. 시간이 나면 다른 곳도 더 구경하고. 점심은 포천막국수로 때우고. 티맵 네비를 찍으니 오락가락했다. 어디로 해서 목적지로 갈까. 오늘은 휴일이니 의정부를 거쳐서 가는 길이나 구리~포천고속도로 모두 막힐 텐데. 좀 멀더라도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고 가기로 했다. 문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네비가 지방도로로 안내하더니, 문산 시가지도 지나가라 했다. 길이 많이 막히나? 오후 한 시가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매우 넓었지만 차를 댈 곳이 없었다. 한 참을 기다려서야 주차공간이 나와서 차를 주차시키고 입장 티켓을 파는 곳으로 갔다. 65세 이상은 입장료가 ..

10시에 수서역 6번 출구 대모산 입구에서 6명이 만났다.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습도가 높아서 무더웠다. 땀을 흘리면서 대모산 정상에 올라갔다. 그늘에서 좀 쉬다가 구룡산 방향으로 내려갔다. 안부 쉼터에서 막걸리로 기운을 보충하고.구룡산으로 올라갔다. 하계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하계는. 한 쪽은 빌라촌. 한쪽은 아파트촌. 저 속에는 무슨 얘기들이 숨어 있을까. 정상 바로 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정상주를 신나게 마셨다. 하산해서 아무집이나 들어갔다. 가짜 홍어무침과 열무국수로 다시 하산주. 얼큰해져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우리동네에 비가 내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