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자 : 2024.10.3(개천절)
장소 : 포천 한탄강가든페스타
아침을 먹다가 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맑았다. 놀러 가자. 한탄강가든페스타로. 시간이 나면 다른 곳도 더 구경하고. 점심은 포천막국수로 때우고. 티맵 네비를 찍으니 오락가락했다. 어디로 해서 목적지로 갈까. 오늘은 휴일이니 의정부를 거쳐서 가는 길이나 구리~포천고속도로 모두 막힐 텐데. 좀 멀더라도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고 가기로 했다. 문산에 도착하기도 전에 네비가 지방도로로 안내하더니, 문산 시가지도 지나가라 했다. 길이 많이 막히나? 오후 한 시가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매우 넓었지만 차를 댈 곳이 없었다. 한 참을 기다려서야 주차공간이 나와서 차를 주차시키고 입장 티켓을 파는 곳으로 갔다. 65세 이상은 입장료가 무료라네. 이런 민폐가. 그렇지만 공짜는 항상 옳으니까. 코스모스꽃밭과 행사장(음식, 특산물 파는 곳)을 지나서 사람들을 따라서 Y 출렁다리로 올라갔다. 내가 이제까지 가보았던 어느 출렁다리보다도 규모가 컸다.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출렁다리가 많이 흔들려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한탄강 협곡을 내려다보다가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근두운들이 떠 다니고 있었다. 저 중에 손오공이 탄 근두운도 있을까? 오늘은 하늘이 다 했다. 늙은이, 젊으니, 아이들 모두의 표정이 밝았다. 좋을시고. 비둘기낭폭포 안내가 있었지만, 전에 다녀왔다는 핑계로 패스하고. 밥 묵으러 가려고 하는데, 주차장에서 나가는 것도 힘이 들었다. 한참을 기다렸다가 도로로 나갔다. 원래는 운천에 가서 막국수 먹고, 화적연 구경을 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을 보니 많이 늦었다. 네비에 집을 찍었다. 동두천, 의정부, 송추로 가는 길로 안내되었다. 백운대, 숨은벽, 인수봉이 잘 보이는 북한산 뒤쪽 효자리에 있는 김봉창코다리로 가서 점심 겸 저녁을 먹었다. 밥 먹고 나오니 어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주말농장으로 가서 심어놓은 농작물을 살펴보고, 정구지를 잘라서 왔다. 하루 잘 놀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법회 추계등산대회 (1) | 2024.11.02 |
---|---|
하늘공원으로 억새 구경가다 (1) | 2024.10.05 |
운현궁을 다녀 오다 (0) | 2024.09.22 |
추석날 광화문으로 가다 (0) | 2024.09.22 |
생일 (0) | 202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