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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내고향 새재

정바우 2019. 1. 8. 13:32

청도군 금천면에서 밀양시 산내면으로 가려면 인재를 넘어야 하는데 인재 넘기 전에 나오는 낮은 고개를 사잇재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흘러 새재(乙嶺)로 발음이 바뀌었다. 그 곳이 내가 태어나서 중학교 다닐때까지 살았던 고향마을이다. 마을은 응달각단 양달각단 새각단 오(웃)마실로 대략 나뉘어 있는데, 우리집은 새각단에 있다. 비워 놓은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집은 허물어지고 마당에는 지슴만 가득했다. 마음이 아팠지만 당장 어찌해볼도리가 없으니... 그래도 고향을 떠났던 친구가 마을 뒷쪽에 집을 지어서 집들이를 한다니 가볼 수 밖에. 몇명이 모여서 하룻밤을 그 집에서 보냈다. 아침 일찌기 일어나서 두고온 논밭이 잘 있는지 둘러보고 옛집도 둘러보았다. 





담 너머로 보이는 우리집인데...




아랫채. 쇠락해서 허물어지려고 한다. 언젠가 정리해서 조그만 집으로 다시 지어볼까하는데...




골목길




친구가 새로 지은 집. 동네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



인제에서 육화산으로 흐르는 라인. 어릴때 저 산을 몇 시간이나 걸어넘어서 밀양에 있는 큰집 고모집 외갓집을 많이도 다녔다.



개물방산 범봉 억산 복점산이 보인다.




우리마을로 들어가기전에 본 풍경인데...  운문산 억산 복점산 인재 쪽으로 쭉 보인다. 국민학교 중학교 다닐때 매일 보던 풍경이다.





환갑 진갑이 넘어서도 아직도 만나면 어린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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