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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4.11.1
○ 산행지 : 영남알프스 쇠점골
○ 산행인 : 바우
○ 산행일정
08:00 집출발(대구 서재리)
09:50 호박소 주차장
12:00 석남터널앞 이모집
12:30 가지산으로 올라 가던중 되돌아옴
14:10 호박소
16:00 집도착
○ 산행후기
갓바위~동봉 등산계획이 어그러져서 대타로 요즘 단풍이 좋다는 쇠점골~가지산 코스를 선택하고 여덟시에 집을 나섰다.
재경 고등학교 친구들이 내가 대구에 있을 동안 갓바위~동봉 등산을 하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는데 비예보 있다고 취소
해버렸다. 비오는게 뭔 대수라고...
얼음골에 도착하니 사과가 지천이다. 3만원 주고 씨알 작은 사과 한상자를 샀더니 흠다리를 한 보따리 주신다.
그 것도 모자라 실한 모과도 한개 주신다. 받기는 받았는데 이렇게 막 받아도 되는지. 감사합니다.
다리를 건너 쇠점골로 들어서니 가을냄새가 꽉차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란단풍이 온계곡 한가득 있었다.
물과 어우러진 단풍이 화려하다. 잠깐 햇빛이 나니 선명한 색상에 걸음을 멈출수밖에 없다.
곳곳이 폭포고, 폭포를 둘러싼 가을의 향연이 아름답다.
석남터널에 도착하니 갑자기 안개가 덮혀서 천지를 분간할 수 없다.
이모집에 들려 오뎅에 동동주 반되를 시켜 먹고나도 안개가 그칠 기미가 없다.
살금살금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생각하니 혼자 산행에 초행길인데 위험할 것 같다.
빠꾸. 올라온길로 다시 내려와서 오늘 산행을 접었다. 다음에 또 가면 되지 뭐.
○ 사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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