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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전에 귤하고 빵을 작은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마실길과 내시묘역길 등등을 지나서 산성입구에 도착했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등산잡화가게에서 발목토시 하나 장만해서 배낭에 넣고 계곡을 따라 느직느직 걸어올라갔다. 늦 단풍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었다. 백운동계곡을 한바퀴 돌아서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텃밭에 들려서 배추 두 포기를 뽑았다. 배추잎색이 누렇게 변한 이유를 모르겠다. 김장을 빨리해야하나? 한옥마을CU에서 캔맥주 하나를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晩秋의 하루를 사색하면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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