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응봉
비가 개었다. 일기예보에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을 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고. 멸치 고추 다데기에 비빈 밥을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대머리봉으로 올라 가려고 했는데 코스모스다리 앞에서 올라가는 구름정원길을 막아놨다. 계곡물 때문인가? 설명도 없다. 참, 불친절하시군요. 할 수 없이 진관사 입구로 가서 응봉으로 올라갔다. 너른 공터에 자리를 잡고 놀다 가기로 했다. 점심도 먹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워지기 시작했다. 더 가지 말고 하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