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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다 되어서 아내와 같이 집을 나섰다. 코스모스다리에서 아내는 구름정원길로 가고, 나는 진관사로 갔다. 진관사계곡으로 해서 비봉으로 올라갔다가 비봉능선과 기자능선을 따라서 하산할 계획이었다. 진관사계곡 양지바른 곳에는 눈이 다 녹아 있었다. 계곡 끄트머리에서 비봉으로 올라가는 작은노적봉 여풀때기 계곡길은 눈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매우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귀찮아서 그냥 올라갔다. 비봉능선에 올라서니 날이 따뜻했다. 마치 봄이 온건가 하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기자봉에서 대머리봉으로 내려 가는 바윗길이 조금 미끄러웠다. 조심해서 그냥갈까 하다가 아이젠을 꺼내서 신었다. 미끄러지면 아플테니까. 집에 도착했더니 두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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