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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곡성 동악산

정바우 2025. 8. 21. 17:54

 




산행개요

 

- 산행일자 : 2025.8.21

- 산행구간 : 도림사주차장~동악산~배넘어재~도림사주차장

- 거리 : 9.7km

- 소요시간 : 5시간 35분

 

구간시간

 

10:24   도림사주차장  

10:40   도림사

11:11   배넘어재/동악산 갈림길

12:22   신선바위

13:13   동악산 정상

14:15   배넘어재

14:58   동악산/배넘어재 갈림길

15:32   도림사

15:59   도림사주차장

 

 

산행후기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였다. 삼분의 이는 깃대봉으로 가고 나머지는 동악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모양이었다. 내 실력으로는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환종주는 어려울 것 같았다. 날씨가 덥지 않는 가을이나 겨울에는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겠지만. 걷기 시작해서 10분도 안 되었는데 땀이 줄줄 흘렀다. 코스를 줄였으니 시간은 많이 남을 것이다. 쉬엄쉬엄 걸었다. 도림사는 눈으로만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도림사를 지나고 바로 산길이 나왔다. 산길이래 봐야 오름길이 아니라서 힘들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배넘어재 갈림길까지 갔다. 계곡의 물은 깨끗했다. 하산하면서 들어갈 생각을 했더니 벌써 기분이 좋아졌다.

 

도림사주차장에서 도림사로 올라갔다. 뒤로 내려 가서 산으로 붙으면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오늘의 A코스다. 나는 동악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갔다가 배넘어재에서 하산할 요량으로 도림사로 올라갔다.

 

도림사 일주문 가기 전의 계곡 모습

 

동악산도림사

 

따가운 햇살 아래에서 이쁘게 꽃이 폈길래

 

도림사

 

포장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곳

 

자신을 알리는 띠지가 엄청 걸려 있었다.

 

다리 난간에도 띠지가 걸려 있었다.

 

그늘에 들어서면 약간의 바람 기운이 있어서 땀을 식혀 주었다.

 

배넘어재와 동악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곳

 

 

배넘어재 갈림길에서 월봉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곳까지 가는 길은 데크가 잘 놓여 있었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길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들었다. 수시로 물을 마셔주었다. 아예 길바닥에 앉아서 노닥거리기도 했다. 땀이 물 흐르듯이 흘렀다. 나는 여름 체질이 아닌 모양이다. 여름 산행은 너무 힘이 든다. 그렇다고 산에 안 가기도 그렇고. 힘들게 능선에 올라섰다. 월봉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었다. 조금 더 진행을 했더니 동악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직진 길과 오른쪽으로 난 길이 갈라지는 곳이 나왔다. 오른쪽길은 신선바위를 들렸다가 가는 길이었다. 신선바위 정상은 널찍한 너럭바위였다. 햇빛을 가리는 나무 쪽 아래에 자리를 잡고 건너편 깃대봉을 바라보면서 간식을 먹었다. 빵과 복숭아.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길을 나섰다. 봉우리를 올라섰더니 건너편에 동악산 정상이 보였다.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려니 짜증이 났다. 바로 정상이 나오면 누가 뭐라나.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데크에서 경치구경을 했다. 데크 한쪽에는 오수에 빠진 산객이 누워 있었다. 좋겠다.

 

능선에 올라설 때까지 절반은 데크계단길이었다.

 

동악산 정상이 가까이 보였는데, 저기에 도착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계단, 또 계단

 

합이 2.5키미터 밖에 안 되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계단

 

정상은 손에 잡힐듯 가까운데.

 

월봉리에서 올라 오는 능선에 도착했다.

 

정상까지는 얼마 안 남았다.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신선바위는 들렸다 가야지.

 

이런 돌무더기에는 뱀이 많은데. 잘 살피면서 걸었다.

 

조기 위 오른쪽이 신선바위다.

 

20 여명은 앉을 수 있을만한 넓고 평평한 바위였다. 조망도 기가막힌 곳이었다.

 

요기서 간식을 먹으면서 노닥거렸다. 멀리 깃대봉이 보인다.

 

여기도 띠지

 

신선바위를 떠나면서

 

야생화로는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꽃.

 

동악산은 여러 곳으로 길이 열려 있었다.

 

동악산 정상이 건너다 보였다.

 

깃대봉과 형제봉. 나는 저리로 가지 않을 것이다. A코스를 걷는 사람들은 저 곳을 통과해서 동악산 정상으로 온다.

 

덥다.

 

도림사 쪽

 

정상 가기 전에 있는 전망대

 

다시 저리로 내려가야 한다.

 

동악산 정상

 

나는 배넘어재로 가야 한다.

 

 

동악산 정상에서는 볼 게 없었다. 정상 주변을 구경하다가 배넘어재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봉우리에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이제껏 올라온 곳 말고 반대편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갈 길을 살펴보니 대세 내리막길이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보이는 곳 제일 낮은 곳에 배넘어재가 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면서부터는 길이 좋아졌다. 룰루랄라.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같은 차를 타고 와서 깃대봉을 들려서 오는 사람들인 모양이었다. 다들 준족들이다. 이 더위에. 동악산 정상에서 한 시간쯤 걸려서 배넘어재에 도착했다. 시간을 보니 아직도 여유가 있었다. 정자에서 좀 쉬다가 일어섰다. 도림사로 내려가는 길은 산길과 임도길이 나뉘어 있었다. 어디로 갈까. 그래도 산길을 걸어야지. 임도길은 금방 다시 만났다. 공원으로 조성한 곳까지만 임도길이 이어져 있었다. 인공으로 조성한 공원은 몇 채의 정자가 있었고, 텐트를 칠만한 데크도 있었다. 꽃나무도 심어놨다. 이런 곳에 공원을 왜 만들었을까? 

 

배넘재로 가는 길에 있는 데크길

 

건너편에 삼각점봉

 

가파른 계단길이었다.

 

깃대봉과 형제봉. 형제봉 가기 전에 있는 낮은 곳이 배넘어재다.

 

삼각점

 

삼각점봉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길이 좋아졌다. 간혹 나오는 작은 봉우리 올라가는 길을 제외하고는 대세 내림길이었다.

 

돌봉을 우회하는 평탄한 데크길도 나오고.

 

등로 오른쪽으로 보니 작은 저수지가 너른 들을 카바하고 있었다.

 

어디로 가는 능선길인지

 

등로 한 가운데 전망 좋은 곳에 있는 산소는 대머리였다.

 

배넘어재에 도착했다. 정자에서 한참을 쉬었다.

 

도림사로 내려가는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금방 다시 만났다. 공원까지 가는 임도길이 조성된 모양이었다.

 

형제봉 가는 이정표는 쳐다만 봤다.

 

아까전에 보았던 임도길은 여기에서 끝이나고.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왠 날벌레가 그리 많은지..

 

인공으로 조성한 꽃밭

 

작은 정자와 데크가 많았다.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인 모양이었다.

 

걷기는 편했다. 돈 좀 썼는 모양이다.

 

 

배넘어재와 동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갈리는 곳부터 계곡을 살피면서 내려갔다. 어디서 물로 뛰어들까 고민하면서. 아무래도 옷을 입고 계곡으로 들어가야 할 텐데. 그러면 도림사 가까운 곳에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도림사 가기 전에 있는 암자 여풀떼기에 있는 소가 깊었다. 이미 여럿의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다. 그래. 여기가 좋겠군. 신발을 벗어서 배낭에 수납하고 슬리퍼를 꺼내서 신었다. 물은 맑고 차가웠다. 깊은 곳은 키를 넘을 것 같았다. 헤엄을 치면 되겠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가슴 이래까지 오는 곳까지만 들어갔다. 한참을 놀았더니 몸에 난 열이 식었다. 슬리퍼를 신고 도림사까지 내려갔다. 도림사 경내를 구경하러 들어갔다. 절은 크지 않고 아담했다.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서 법당에는 못 들어갔다. 도림사를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다가 보니 화장실이 보였다. 화장실에서 젖은 옷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개운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주어진 시간이 30분쯤 남았다. 영미오리집으로 들어갔다. 먼저 하산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육개장이 있었다. 육개장과 막걸리를 시켜서 주린 배를 채웠다. 버스 안에서 산행대장이 하는 말씀. 산길이 쉬워서 시간이 많이 남았죠. 하더라. 산길이 쉽기는 개뿔.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계곡물이 깨끗했다. 여기서 옷 입고 들어가서 물놀이를 했다. 물이 차가워서 데워진 몸을 식혀주었다.

 

도림사 경내 구경을 했다. 옷이 젖어 있어서 법당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집에서 육개장을 시켜서 허기를 달래면서 막걸리 한 잔 했다.

 

 

 

<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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