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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삼일절 연휴에 생긴일들

정바우 2013. 3. 12. 07:54

3월1일(금)

 

           마누라와 함께 둘이서 산행겸 여행을 떠났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화악산 하늘길을 오르면서 눈 덮힌 가평 화천의 산들을 구경하고,

           이동 김미자할머니갈비집에서 갈비를 먹고,

           일동제일온천에서 오천욕을 하기로 계획을 잡고 10시경에 집을 나섰다.

 

           사창리에서 화악터널로 오르는 길이 얼어붙어 있다.

           조심조심 올라가다보니 화악터널 좀 못미쳐서 작은 화물트럭이 못 올라가고 해매고 있다.

           나도 더럭 겁이나서 차를 돌려 광덕산으로 빽을 했다.

           시간도 늦고 해서 광덕산 정상까지는 못가고 왕복 2시간 반을 걸었다.

 

           일동 제일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이동 김미자할머니갈비집으로 갔더니 30분은 기다려야 한단다.

           꿩대신 닭이라고 근처 정원갈비집으로 갔더니 이집도 만원이다.

           어째어째 자리를 잡고 갈비를 시켰더니 서비스도 엉망이고 맛도 별로다.

        

           어쨌던 목적했던 하루를 마누라와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늦었다.

           아들이 연휴라고 집에 와있다.

           딸은 빼고 마눌과 아들과 나 셋이서 이동막걸리 한병을 비웠다.

 

 

 

 

 

 

 

 

 

 

 

 

 

 

3월2일(토)

 

           아침에 일어나니 아들녀석이 산에 가자고 한다.

           가게에서 막걸리 두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아들과 모처럼 가는 산행이라 많은 얘기를 나누기 위해 코스를 좀 길게 잡았다.

           진관사계곡을 거쳐 비봉 문수봉을 거쳐 산성입구로 내려왔다.

 

           산성입구에서 집에 전화를 걸어 꿩집으로 나오라 하고 둘레길을 걸어  꿩집에 도착했더니

           마눌과 딸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옷닭은 천천히 달라고 하고 파전을 시켰다.

           마눌과 딸이 도착하여 파전과 옷닭 안주에 막걸리 한잔씩을 했다.  

 

3월3일(일)

 

           전날 친구 명염이로 부터 전화가 왔다.

           둘째 아들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땜에 우리동네를 온단다.

           친구 아들은 중학교에서 전교 일등을 했는데 하나고등학교에 합격을 했다.

           축하할 일이다.

           저녁을 같이 먹기로 약속을 잡았다.

 

           원래 오늘 춘천 용화산을 가기로 했는데 할 수 없다.

           오전에 간단히 진관산 계곡을 한바퀴 돌고 와서 두부집에서 만났다.

           친구 부인은 은행지점장인데 친구는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다. 안물어 봤다.

 

           밥값은 내가 낼 생각이었는데 친구 부인이 먼저 내고 말았다.

           다음엔 내가 사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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