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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자 : 2014.3.29 ~ 3.30
○ 여행지 : 통영시내 및 사량도와 소매물도
○ 누구와 : 초정 & 바우
○ 여행일정
2014.03.29 06:00 대구 출발
08:00 가오치항 도착
09:00 가오치항 출발
09:40 사량도 상도 금평항 도착
10:10 돈지항 산행시작
11:20 지리산
13:20 옥녀봉
14:20 금평항 산행종료
15:00 금평항 출발
15:40 가오치항 도착
* 통영중앙시장에서 횟거리를 사서 숙소인 통영파도소리펜션에서 일박
2014.03.30 09:30 통영항 출발
10:40 소매물도 도착
15:00 소매물도 출발
16:30 통영항 도착
19:20 대구 도착
○ 여행후기
1. 사량도 지리산
결혼 30주년이라는 이유로 여행을 떠났다.
서울에서 아내가 어제 저녁에 내려왔다.
30년을 같이 살아준 아내가 고맙기도 하고 ...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사량도 지리산은 험산이라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는 날 산행은 위험하다.
산행을 해야하나 마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강행하고 말았다.
돈지에서 출발하는 산행로는 가팔랐지만 단체 산행객들 틈에 끼어서 가느라 심심하지 않았다.
내지항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니 오가는 사람이 뜸하고 비도 줄기차게 내려서인지 아내가 힘들어 했다.
산행실력이 나보다 나은 사람이지만 비오는 날 험산 산행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비안개와 구름으로 산행내내 주변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의 향연을 볼 요량이었는데...
아무래도 사량도 지리망산 산신이 한번 더 오라는 깊은 뜻이 숨었을 것이다.
하산후 명동식당에서 도다리쑥국 한그릇에다 맥주 한잔씩을 하고 사량도를 떠났다.
2. 파도소리펜션
사량도를 다녀온 후 통영중앙시장에서 광어등 회를 3만원어치 사고 매운탕 양념을 사서
예약한 통영파도소리펜션에 도착하니 비에 젖은 몰골이 말이 아니다.
사온 회와 소주 한병을 나눠 마시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창너머 아침 바다가 한폭의 수채화 처럼 다가온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고깃배,유람섬 등이 새벽 바다를 열고 있었다.
구름을 두른 작은 섬들이 아름다웠고, 싱그런 바닷내음이 정신을 깨운다.
3. 소매물도
죽기전에 한번은 다녀와야 한다는 소매물도를 가기 위해 통영항으로 갔다.
예약한 표를 받아 선착장으로 갔는데 배가 쬐끔하다.
파도가 높아 작은 배는 심하게 요동친다.
여기 저기서 배멀미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소매물도에 도착해서 조금 걷는데 비가온다.
어제처럼 또다시 사면이 구름인지 안개인지에 휩싸여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등대섬 물길이 열리길 기다리는 동안 안개가 걷혀서 소매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본섬에서 건너다 보이는 등대섬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물길이 열리길 한시간을 기다려서 등대섬을 다녀왔다.
소매물도는 섬의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정신이 없었다.
조용할때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지만 그런 날이 있을지.
4. 통영을 떠나며
결혼 30주년을 자축하면서 아내와 같이 보낸 통영에서의 1박2일은 참으로 꿈결 같았다.
통영은 참으로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고, 통영이 거느린 섬들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중앙시장과 서호시장은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났고, 오가는 사람들은 활기가 넘쳤다.
아름다운 통영. 다시 찾을 날을 기대하며 ...
○ 여행사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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