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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02.12.9
○ 산행지 : 삼천사~증취봉옆구리~중성문~산성입구
○ 산행자 : 바우홀로
○ 산행후기
아침겸 점심을 먹고 12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마눌이 갈비를 사달래서 4시경에 가마골에서 만나기로 하고.
소남문으로 오르다가 보니 왼쪽으로 눈이 러셀이 되어 있는데 안가본 길이다.
이리로 가면 어디가 나올까 궁금해서 따라 가보기로 한다.
한참을 올라가니 누가 텐트를 치고 있다.
텐트안에는 한쌍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소리가 들린다. 뭔 일이람.
텐트가 쳐져 있는 장소는 비석이 있었던 자리인 것 같은데... 어마어마하게 큰 돌거북이 받침이 있다.
미끄러져가며 계속오르다보니 갑자기 절벽이 나온다.
릿지를 해야하는데 자신이 없다. 빽이다.
내려오다가 보니 옆능선으로 올라간 발자국이 또 보인다.
완전히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려면 약속시간에 늦을 것 같아 무작정 발자국을 따라 올라갔다.
그 끝은 증취봉 옆구리 성벽이다. 오늘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산성입구로 내려가는데 엄청 춥다.
어제 갔었던 소백산 채감온도가 영하 20도가 넘었던 것 같은데 오늘이 더 춥다.
산성입구 상가에서 마눌에게 줄 장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산행을 마쳤다.
○ 사진 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