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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 븍한산(삼천리골~증취봉~산성입구)
○ 산행일 : 2013.1.27
○ 산행인 : 바우
○ 산행후기
아침먹고 개기다가 10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비봉능선은 얼어 붙은 바위땜에 위험하기도 하고 걷기가 불편할 것 같아
그나마 순한 길인 삼천리골로 방향을 잡았다. 삼천사 마애석불께 인사를 드리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추운날씨에도 등산객이 꽤나 많다. 혼자 생각할 일이 있을때나 머리가 아플때는 보통 삼천리골 구간을 걷는다.
이길은 산길이 순하고 경치가 무지 좋을뿐만아니라 사색에 젖기엔 그만인 길이다. 몇무리의 산객들을 먼저 보내고
나니 길이 조용해진다. 나도 단체로 가끔 산행을 하지만 단체 산객들은 분위기 탔인지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소남문과 문수봉갈림길 부터는 길이 얼어붙어서 아인젠을 하고 간다. 하늘은 푸르고 주변 풍광은 사뭇 아름답다.
차가운 공기가 콧속을 드나드는 기분이 최고다.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나서야 소남문에 도착한다.
북한산 전체를 조망하기에 좋은 증취봉으로 오른다. 바위길이 얼어서 증취봉 오르는 길이 쉽지 않다.
증취봉 전위봉에서 보는 북한산 풍경이 사뭇 아름답다. 백운대,만경대,노적봉등 북한산 중심부의 그림이 무척이나 웅장하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도로 소남문쪽으로 내려와서 하산을 한다. 중성문까지 눈밭이다. 이추위에도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누라가 연신내 소문난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을 사오란다. 순대국과 머릿고기를 안주로 강화인삼막걸리 한잔을 하였다.
○ 산행사진 들
증취봉 사면이다. 흘러내리는 바위능선이 아름답다.
나월봉이다. 한동안 저봉우리를 많이도 올랐는데...
비봉능선, 아마도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일지도...
울동네 은평뉴타운과 삼송신도시
소남문(부왕동암문)
북한산 사령부(좌로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붕, 정면에 가장 잘생기 봉우리는 노적봉)
상운봉과 남장대지,나월봉,나한봉
비봉능선의 위용
산성내 중심부
증취봉에서 흘러내린 맷돼지
목마른데는 막걸리가 최고
산성입구에서 본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북장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