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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기자공원지킴터에서 아내는 폭포동쪽 둘레길로 가고 나는 대머리봉쪽으로 올라갔다. 기온은 높지 않았으나 습도가 높아서 땀이 좀 흘렀다. 배낭이 가벼워서인지 대머리봉 까지는 별로 힘들지 않게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았더니 서울시내는 엷은 연무로 인해서 어두컴컴하게 보였다. 일산쪽으로는 아파트가 하얗게 빛이 났다. 역시 서울과 일산은 틀리나봐? 한강도 하얀 띠 처럼 보였다. 기자능선, 비봉능선을 걸어서 문수봉으로 올라갔다. 안 가본 사이에 등로가 많이 변해 있었다. 데크길도 만들어 놓았고 문수봉 올라가는 첫 암벽은 계단을 놓아 놨더라. 등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문수봉에서 막걸리 한 모금을 하고 한참을 노닐다가 715봉, 나한봉, 나월봉을 거쳐서 부왕동 암문으로 내려갔다. 의상봉을 거쳐서 산성입구로 가려다가 포기하고 부왕동암문에서 삼천사쪽으로 빠졌다. 부왕동암문 아래에 있는 머루가 옅은 자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한 알을 따 먹어보니 아직은 떫었다. 삼천사로 하산해서 둘레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구름이 걷히니 햇살이 따가웠다.
문수봉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대머리봉 가기전에 있는 1차 전망대
우리동네. 은평뉴타운~
선림슬랩. 한동안 많이 다녔었는데...
연신내와 갈현동 쪽
대머리봉
왼쪽은 노고산 그 뒤로 고령산. 오른쪽은 응봉능선, 의상능선 뒤로 백운대
대머리봉 정상. 돌탑은 없어졌다. 누군가가....
비산봉 뒤로 향로봉. 오른쪽은 서울 도심 방면
인왕산과 안산 뒤로 도심과 여의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향로봉
관봉. 사람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다.
당겨서 보니...
비봉과 그 뒤로 보현봉
사모바위 광장
사모바위. 왜 그렇게 슬퍼 보이는지...
나한봉 715봉 문수봉 보현봉
승가봉 정상의 명품 소나무
의상능선 뒤로 북한산 사령부
715봉 문수봉 보현봉. 오른쪽으로는 사자능선이 흘러내린다. 사자능선은 출입금지다. 가본지가 20년도 더 된 듯 한데...
온 길을 되돌아보고
장군봉 통천문
통천문을 지나면 나한봉과 715봉이 보인다.
문수봉 올라가는 첫 암벽에 철계단이 놓여 있다.
비봉능선. 향로봉 뒤 부터는 기자능선이다.
문수봉(연화봉) 올라가는 길.
용출봉이 발 아래다.
북악산 인왕산 안산. 그 산들 사이로 평창동 구기동 부암동. 그 너머로는 도심과 강남 땅.
날이 흐리다.
연화봉에서...
문수봉
문수봉(연화봉)
715봉에서 나한봉 가다가 본 성랑지
나한봉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줄을 섰다.
의상능선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이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성벽. 고양시 구간은 서울시 구간과는 다르게 성벽을 보수하였다.
멋 있는 풍경
나월봉의 에스컬레이터.
북한산 사령부
나월봉을 넘어와서 되돌아 본다.
기자능선 응봉능선...
방치된 성벽이 오히려 더 멋스럽다.
부왕동암문(소남문) 아래에 있는 산포도(머루)
검문소
증취봉 강아지바위에도 사람들이...
울동네 은평뉴타운
삼천리골 대슬랩
나월봉
삼천사에서
소공원
한옥마을
코스모스다리. 다리만 지나면 우리집이 있다. 다리 왼쪽은 오전에 산행을 시작한 구름정원길 초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