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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골을 걸어서 부왕동암문으로 올라갔다. 삼천사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계곡길을 걸었다. 얼굴에 스치는 바람이 부드러웠다. 봄이 오고 있는 모양이다. 나월봉 올라가는 사면에는 곳곳에 남은 얼음이 있었다. 나월봉에 올라서니 경치 한 번 좋구나. 나한봉에서 잠깐 쉬면서 목을 추기고 715봉을 거쳐서 청수동암문에서 삼천골로 하산했다. 바위투성이 길에 반응하는 내몸이 예전같지않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법이니 순리대로 살다가 갈 수 밖에. 시절이 하 수상하지만 그래도 계절이 변하는 것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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