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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 마애석불께 삼배를 드리고 삼천리골로 올라갔다. 부왕동계곡과 문수동계곡 갈림 길에서 나월능선으로 올라갔다. 이 능선은 나월봉 전위봉 까지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그래도 가끔씩 이 길을 올라가는 이유는 숨을 할딱거리면서 힘들게 올라가는 그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나월봉 정상 가까이 올라가니 참꽃이 이제서야 한창이었다. 나월봉에 올라가서 대충 둘러보고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는 안부로 내려갔다. 앞으로 갈 진로를 잠시 고민하다가 무너진 성벽을 넘어갔다. 나한봉능선에서 능선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왔다. 나한봉능선에 핀 진달래가 너무 화려해서 서성거린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하산은 문수봉 아랫길로 해서 비봉능선을 따라 걸었다. 비봉능선에는 턱스크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마스크를 제대로 쓴 분들은 교차해 가는 산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는데, 턱스크 내지 무마스크한 산님들은 뮈가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쉼없이 소리치고(?) 있었다. 비봉북능선을 따라서 진관사로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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