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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팔공산 비로봉에 오르다

정바우 2023. 3. 26. 08:36



49회 서울동기들

 


산행 개요
 
- 산행일 : 2023.3.25
- 구간 : 신림봉(팔공산 케이블카 상부) ~ 비로봉 ~수태골 주차장

- 소요시간 : 3시간
 
 
구간 시간
 
11:55   신림봉(케이블카 상부)
12:58   비로봉 도착
13:45   비로봉 출발  
14:55   수태골 주차장


 
산행후기
 
대상 개교 100주년 기념 팔공산 산행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 구파발에서 5시 30분 발 전철을 타고 잠실운동장역으로 갔다. 야구장 주차장에 갔더니 벌써 많은 인원이 도착해 있었다. 우리 기수는 8호차에 배정되어 있었다. 지루한 이동 시간이 지나고 나서 버스가 팔공산 권역에 들어서니 차창 밖으로 봄꽃이 한창이었다. 벚꽃을 중심으로 온갖 꽃들이 만개해 있었다. 비록 하늘은 흐렸으나 대구의 진산 팔공산 풍광을 접하니 가슴이 벅차게 뛰었다. 팔공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버스를 하차해서 점심용으로 지급하는 도시락을 기다리는데 내 바로 앞에서 도시락이 떨어지고 말았다. 도시락 대신 계란과 생수를 받아서 배낭에 넣고도 한참을 기다려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진달래가 한창이었다. 케이블카 상부인 신림봉에 도착해 보니 안개 때문에 정상부는 보이지 않고 염불봉 암벽이 안갯속에서 조금 보였다. 아래쪽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이곳에는 아직도 겨울이 진행되고 있는지 봄꽃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는 여기서 다시 하산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비로봉 쪽으로 등반을 하기로 했다. 비로봉에서 하는 행사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다. 산길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길도 젖어 있어서 미끄러웠다. 속도를 높여서 비로봉 가까이 가니 행사를 진행하는 방송 소리가 들렸다. 비로봉 정상을 인증하고 내려오니 행사는 끝물이었다. 행사지원하는 차량에 가서 떡을 얻어와서 홀로 점심을 하고 있는데 뒤따르던 일행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행들과 어울려서 점심을 하고 동봉 아래에 모셔진 약사여래부처님을 뵙고 수태골로 하산했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면서~

 

진달래가 만개했다.

 

신림봉에서 바라본 염불봉은 안개속에 있었다.

 

비로봉 아래 공터에서 기념행사를 안개속에서 진행 중이다.

 

약사여래부처님

 

얼굴 부분을 당겨서 보았더니 여성의 모습을 한 부처님이셨다.

 

 

 

팔공산 산행대회를 마치고 모교로 이동해서 대상역사관 전시실 개관식과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뜻있는 동문들의 노력으로 대상 100년의 역사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대상 역사관을 개관할 수 있었다고 했다.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많은 분들의 흉상을 제막하는 행사를 진행한 후 대상 역사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전시실을 구경하고 동창회에서 마련한 저녁을 먹고 서울 집으로 돌아오니 밤 11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고단하지만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전시실 개관식

 

동창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

 

내가 재학중일 때의 학교 본관 모습

 

이전한 학교의 교정

 

학교 구내에 있는 야구장

 

흉상의 주인공 중 한 명인 49회 동기와 함께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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