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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이령길

정바우 2024. 4. 10. 14:32

 

오봉





트레킹 개요

 

- 일자 : 2024.4.10

- 구간 :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

- 거리 : 4.1km

- 소요시간 : 1시간 29분

 

 

구간시간

 

09:34   교현탐방지원센터

10:43   우이령

11:03   우이탐방지원센터

 

 

트레킹 후기

 

아내와 함께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하고 구파발역으로 갔다. 구파발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있는 버스정류장에는 북한산에 가려는 산객들로 제법 붐볐다. 704번 버스에 어렵게 끼어서 탔다.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투표장에 갈 때에도 추웠지만 둘레길에 들어섰는데도 입고 온 옷이 얇아서인지 오솔오솔 했다. 우이령길은 잘 닦인 평이한 길이라서 힘든 구간은 없었다. 엣적 통제를 하던 시절에 오봉이나 우이암 쪽에서 유격장이나 우이령 정상으로 하산해서 상장능선으로 올라가려다가 전경에게 잡혀서 교현리로 강제 추방을 몇 번 당한 경험도 있다. 첫 번째 나오는 오봉전망대에서 가지고 간 빵과 과일로 허기를 때웠다. 대전차 방어시설이 있는 우이령(소귀고개)부터는 하산길이다. 우이동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이 제법 많았다. 벚꽃은 이미 끝물이고, 진달래는 아직도 한 껏 멋을 내고 있었다. 우이동 먹거리 마을에 있는 키토산 우이산장에서 오리고기 로스를 구워 먹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오리고기 보다 장어를 구워 먹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였다. 불경기라고들 하지만 아직은 살만한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었다. 점심식사 후 모처럼 우이선 전철을 타고 정릉역으로 갔다. 큰길을 건너서 숭덕초등학교 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7211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먼 지방산을 다녀온 것보다 더 피곤했다.

 

투표를 하고 나오다가 보니 이런 꽃이

 

끝물이 되어가는 벚꽃이 아직은 이쁘다.

 

교현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고 나서 뒤돌아보니..

 

상장능선 사면에 핀 진달래가 화사하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제법 보얐다.

 

오봉의 끝봉이 나를 따라 다니고 있었다.

 

석굴암 가는 입구의 너른 광장. 저 뒤로는 유격장이다. 옛적에 몰래 몇 번을 가슴조리면서 내려온 적이 있다.

 

오봉전망대에서 당겨 본 오봉의 모습

 

우이령 올라가는 길은 여전히 아름답다.

 

우이령 정상

 

대전차 방어시설물

 

우이령 정상에서 우이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상장능선 9봉인 왕관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우이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 뒤돌아 보았다.

 

이 집에서 오리고기를 구워 먹었다.

 

 

 

<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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