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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걸어서 산성입구로 갔다. 여덟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벌써 덥다. 법용사에서 국녕사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국녕사 아래에 있는 또랑을 건너면 바로 의상봉 중봉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있는데 금줄이 있었다. 오랜만에 와서인가 전에는 없던 금줄이다. 블랙팬서바위라고 소문난 바위 구경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국녕사 대불께 인사를 드리고 모처럼 시주도 했다. 국녕사 위쪽 전망대 공터에 자리를 펴고 내삼각산(백운대,만경대,노적봉)을 구경하면서 한참을 놀았다. 의상봉에 올라섰다. 좋은 자리는 선객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가사당암문으로 다시 내려왔다. 진문봉 마귀할배바위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그늘진 곳을 찾아서 또 쉬었다. 주말농장에 들려서 심어논 작물들 구경을 했다. 육개장집에 들려서 거하게 식사를 하고 농협에 갔다. 고추모종이 많이 나와 있었다. 이말산으로 올라갔다. 집에 가봐야 할일도 없겠다. 생태다리 윗쪽에 있는 정자에서 또 시간을 보내는데, 핸드폰 밧데리가 나갔다. 여덟시간이 넘도록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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