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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산행일자 : 2024.12.25

- 산행구간 : 승부역~양원역~비동역~분천역

- 거리 : 13.2km(승부역 접근 포함 시 14.2km)

- 소요시간 : 3시간 47분(승부역 접근 포함 시 4시간 04분)

 

 

구간시간

 

10:40   승부리 마을회관   

10:57   승부역

12:34   양원역

13:43   비동역

14:44   분천역

 

 

 

산행후기

 

 

낙동비경길(승부역~양원역)

 

 

석포면 소재지에 있는 영풍제련소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길이 좁아지고 눈으로 얼어붙어 있었다. 버스는 살금살금 지나갔다. 운전 전문가가 아니면 갈 수 없는 길을 갔다. 도저히 더 갈 수 없을 정도의 길이 나왔다. 다행히 마을 사람인듯한 분이 소형 트럭을 몰고 오다가 길가에서 비켜 주고 있었는데. 갈 길을 물어보니 승부역 약 1km 전에 버스 회차가 가능한 곳이 있다고 했다. 버스는 승부리 마을회관 앞에서 섰다. 여기서 약 1km를 내려가면 승부역이 나오는 모양이었다.

 

승부리 마을회관앞에 있던 이정표

 

전쟁이 이 곳에서 결정되었다고 승부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우리가 타고온 버스

 

승부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배추밭. 봄동밭인가?

 

저기 앞에 보이는 빨간 다리를 건너가면 승부역이 나온다.

 

낙동강세평하늘길은 낙동정맥트레일과 같이 간다.

 

승부역 가는 멋진 다리

 

 

승부리 마을회관에서 내리막길을 따라서 갔더니 빨간 인도교가 나왔다. 길은 직진하는 포장도로가 있었지만. 빨간 인도교를 건너가야 승부역이 나온다고 되어 있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우리가 들었던 전설의 시가 승부역 앞마당 돌삐에 적혀 있었다. 원시가 적혀 있었다는 돌삐는 발견하지 못했다. 승부역을 구경하고 철문을 통과해서 낙동강 강변으로 가는 길로 들어섰다. 

 

승부역

 

승부역 구내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철문을 나서면 낙동강 강변길이 나온다. 낙동비경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승부역에서 나온 기찻길은 낙동강을 건너서 굴로 들어가고 있었다.

 

 

 

승부역에서 양원역으로 가는 길이 낙동비경길이다. 길은 널찍한 비포장길이었다가, 자갈밭길로 바뀌었다가, 다시 솔숲길로 바뀌는 등 변화무상했다. 낙동비경길 근본은 낙동강과 기찻길을 따라가는 길이었다. 눈 덮인 산하에 나무는 듬성듬성하고. 돌산이라서 나무가 자라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기찻길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가면서 처음 지나갔다. 아직도 눈에 선한 기암절벽과 소나무. 석탄 때문에 생긴 시커먼 강물. 그 뒤에는. 동해시에 살 때 지나디녔는데. 북평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식구들과 고향으로 갈 때 이리로 지나갔다. 오래전 얘기다. 그 애들이 40을 넘고 40을 바라본다. 양원역까지 이어지는 수묵화 길을 맑은 바람과 함께 걸었다.

 

저 다리를 지나고 부터 본격적이 비경이 시작된다.

 

얼어붙은 강도 한 풍경 한다.

 

가끔 사유지가 나오고. 사유지 주인은 절대 자기 땅을 침범하지 못하게 한다. 다 이유가 있다.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솔숲길도 나오고

 

곳곳에 있는 이정표는 시간의 흔적을 알게 했다.

 

철길벽.이중벽에 만들어진 틈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구암이라는데. 못 보고 지나갔다.

 

눈 덮힌 잔도

 

봉화군에서 신경을 많이 섰다.


 

땅도 세평 하늘도 세평이라서 그런지. 기찻길은 굴과, 다리, 잔도를 지나갔다.

 

곳곳에 잔도가 만들어져 있었다.

 

한 아주머니의 강력 권고로 사진 한 장 남겼다.

 

출렁다리

 

연인봉 전망대

 

강폭이 줄어들었다.

 

성공한 케이스의 선녀와 나뭇꾼

 

연인봉과 철교

 

없는 길을 새로 만든 데크길

 

굴과 철다리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6.5km군

 

까칠한 길

 

풍경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걷는지 궁금했다.

 

낙동비경길. 지어진 이름에 걸맞다.

 

강은 얼고

 

V Train이 지나간다.

 

철길벽에 써논 아름다운 글

 

협곡은 낙동강도, 영동선도 지나가는데. 힘이 들기는 다들 마찬가지다.

 

 

 

이런 길을 걸었다.

 

한 겨울

 

손바닥 만한 양원역

 

양원역

 

 

 

체르마트길(양원역~비동역)

 

양원역에서 비동역까지는 낙동강세평하늘길 중에서 체르마트길이다. 양원역을 나서고 났더니 왼쪽으로 다리가 있었다. 몇 집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다. 체르마트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 마을길을 따라서 조금 더 갔더니 낙동강을 건너는 곳이 나왔다. 다리 한 복판에서 내려가는 물과 내려오는 물을 보았다. 주변 경치가 사뭇 멋있다. 풍경의 중심에 있는 철교가 화룡점정이었다. 멋진 다리를 건너고 났더니 용골쉼터가 나왔다. 길은 산을 넘어가도록 되어 있었다. 당초에 만들었져 있던 체르마트길을 반으로 줄인 길이었다. 고개를 넘어가니 비동역으로 바로 가는 길은 막아놨고, 빙 둘러서 강을 건너도록 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강을 따라가는 비경길은 무슨 이유에선지 없어졌다. 체르마트길이라고 명명한 이름이 무색했다.

 

양원역에서 나오자 마자 있던 다리 건너 마을 정자에서 내려 오는 폭포는 얼어 있었다. 인공폭포인가?

 

마을을 벗어나는 길

 

낙동강을 건너는 철교

 

체르마트길의 풍경

 

건너온 다리

 

저 다리를 건너면 쉼터가 나온다.

 

무궁화호가 지나간다.

 

문 닫은 용골쉼터의 물품가격

 

기차굴 위로 지나가는 길이 나왔다. 원래 있던 체르마트길은 없어졌는지 체르마트길 반이상을 잘라 먹고 새로운 길을 내놨다.

 

산길

 

고갯마루에 있던 이정표

 

고갯마루

 

비동 400m. 그 길은 폐쇄되어 있었다.

 

새로 만든 길

 

낙동강을 건너는 허접한 다리

 

 

체르마트길을 반 잘라먹은 고갯길을 넘었다. 고갯길을 넘자마자 나오는 비동 가는 길도 폐쇄되어 있었다. 따라가기로 한 램블러에서 길 이탈했다고 난리법석이다. 한참을 돌아서 낙동강을 건넜다. 해가 나서인지 따뜻해졌다. 강을 건너면 나오는 자갈밭에다 짐을 부렸다. 커피와 김밥을 꺼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러다가 내가 꼴찌가 되려나. 점심을 먹고 숲길을 따라서 조금 걸어갔더니 비동역이 나왔다. 앞선 사람들이 역으로 들러가는 길은 잠겨 있다면서 돌아 나왔다. 비동역에서 분천 가는 길은 강을 따라가는 길로 가면 되었다.

 

비동역으로 건너 오는 철교

 

철교 오른쪽에 비동역이 있다. 비동리는 철교 건너서 왼쪽에 있다.

 

비동역을 지나 가는 강변길이다.

 

비동역 들어가는 이 쪽 길도 막아 놨다.

 

 

 

분천비동길(비동역~분천역)

 

비동역을 지나고 나면 분천비동길이다. 이제부터는 시멘트,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따라서 걸어야 한다. 여는 시골마을 풍경이라고 보면 된다. 좁은 길은 넓어졌고. 강변길은 다리를 놓아서 건너가도록 되어 있었다. 재미없는 길을 따라서 분천역이 나올 때까지 걸었다. 마을도 지나고. 펜션이 있는 곳도 지났다. 아줌마들 일행이 펜션으로 들어가는 것도 보았다. 앞에 보이는 풍경이 눈에 익었다. 외씨버선길 할 때 두 번 지나간 분천리 지역이다. 분천역 1km 전에 교통통제를 하는 젊은이가 있었다. 무슨 일이요? 했더니. 산타축제를 한다나. 그렇군.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니. 분천 산타마을에는 분명히 행사가 있겠지.

 

영동선은 선물이자 애물이었다고 하네.

 

 

낙동강 이름의 유래를 알았다. 상락(상주)의 동쪽으로 흐르는 강이라서 낙동강이란다.

 

밀양 산내면 외갓집 마을에서 건너다 보면 보이는 마을과 닮았다.

 

분천비동길은 이런 재미없는 길이다.

 

낙동정맥트레일. 낙동강세평하늘길은 낙동정맥트레일의 일부다. 낙동비경길, 체르마트길, 분천비동길이 낙동강세평하늘길에 속하는 것 처럼.

 

고개를 넘어가면 분천역이 나온다.
분천역 1km전인 여기까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분천 산타마을 (산타축제)

 

분천역에 도착했다. 산악회에서 준 버스승차 마감시간까지는 한 시간 십 여분 여유가 있었다. 분천역으로 들어갔더니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애들을 데리고 온 부모와 조부모 들. 그냥 온 사람들로 붐볐다. 젊은 나이의 청소년들도 많이 보였다. 그런데. 캐럴송이 안 들렸다. 저작권 문제라고도 하던데. 막걸리 한 잔 할 식당이 있나 살펴보았는데. 1인 손님을 받을  만한 곳이 안 보였다. 국밥집은 줄이 서 있었다. 할 수없이 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을 사서 마을회관 정자로 갔다. 조용했다. 홀로 하산주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서울로 갈 버스로 갔는데. 아직도 출발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분천역에 도착했다.

 

하도 사람들이 들락거려서 맨사진 찍느라고 고생했다.

 

분천역

 

사람들 진짜 많았다.

 

 



<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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