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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설악산

정바우 2012. 8. 28. 12:44

1. 산행일자 : 2012.8.26

 

2. 산행인원 : 명수회 8명

 

3. 차      편

      -  갈때 : 서울경부 2012.8.25  23:30

      -  올때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2012.8.26 17:20

 

4. 산행구간 : 오색~대청봉~희운각~천불동~비선대~소공원

 

5. 산행후기

 

       명수회의 오랜 꿈인 설악산 등산을 기어코 실행하게 되었다.

       물론 나야 일년에 서너번씩 다녀 오는 곳이지만

       명수회 친구들은 대부분 그게 어려웠던 모양이다.

       산행계획을 세우고 차편을 예약하는게 좀 분주하고 귀찮았던게 사실이다.

       주로 단독 산행을 하다가 대부대를 인솔하려니 걸리는게 많았다.

       비가오면 어쩌나 산행중 사고가 나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결론은 무사히 산행을 마쳤고 다들 좋아하니 다행하고 감사한 일이다.

 

       2012년8월26일 새벽 2시50분에 오색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깜깜한 밤길을 걸었다.

       낙오자 발생을 염려하여 중간중간 번호도 부치고

       덕상이가 후미에서 일행을 챙겨서 쉬엄쉬엄 오르기 시작했다.

       일행이 많기 때문에 가장 걸음이 늦은 사람을 기준으로 걸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력안배도 안되고 힘이든다.    

 

       설악폭포를 지나고도 한참을 더 가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일출은 못 보았지만 운해를 보기 위해 후미를 남겨두고

       속도를 조금 높였다.

 

       대청봉 근처에 이르니 양양쪽 운해가 장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찰영을 해봤지만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대청봉에 오르니 천불동 계곡이 운해로 덮여 장관을 연출한다.

       공룡능선과 울산바위 황철봉 신선봉 라인이 해안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달마봉은 아예 섬으로 변해있다.

       그러다 금새 구름이 밀려와 오리무중이 된다.  

 

       중청대피소 취사장에서 아침을 간단히 하고

       박으로 나오니 그새 운무는 온데간데 없고

       봉우리들 아래로 운해가 형성되어 경치가 경이롭게 변해있다.

       설악산을 많이도 왔지만 이런 경관은 처음 본다.

       운해로 인해 빼어난 경치는 소청에 이를때까지 계속 변화하면서 이어진다. 

       복 받은 하루에 감사한다.

 

6. 산행 사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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