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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기자촌능선

정바우 2012. 9. 17. 12:55

1. 산행구간 및 시간

        17:00   집출발

        18:00   대머리봉

        19:00   집도착

 

 2. 산행후기

 

       둘째 생일이라서 점심나절에 노량진수산시장을 들렸다.

       꽃게가 많이 나왔지만 요리를 할 줄 모르니 못 사고

       광어와 전어회를 사왔다.

       나와 딸래미 아들래미 이렇게 셋이서 맛있게 먹다가

       괜스래 마누라 생각이 났다.

 

       다섯시에 집을 나서

       진관사앞 데크에서 대머리봉을 올랐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다.

 

       하산길은 저녁무렵이다.

       해 뜨는 시간의 역동성도 좋지만

       해 질때의 아련함과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좋다.

 

       하루를 열심히 살다가 지는 해는 온몸을 붉게 태우며 사그라든다.

       인생도 그러한걸

       열심히 살다가 갈때는 말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미련도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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