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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산행을 못하고 북한산에 가기로 한다.
시간이 맞으면 석홍이하고 술한잔 하기로 미리 약속도 됐다.
배낭도 없이 10쯤 집을 나서 페트병 커피 한병을 사들고 진관사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진관사앞 데크 길을 걷다 보니 새로운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대머리봉으로 가는 길인가 보다 하고 등로를 따르니 계곡으로 빠진다.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할 건물을 신축한다더니 그 때문인가 보다.
절과 교회건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만 간다.
안부에 오르니 날씨가 너무 좋다.
원래계획은 고개를 넘어 향림당과 차마고도를 지나 구기동으로 가는 것이었으나
경치를 보기 위해 비봉능선을 택해 비봉까지 간다.
멀리 북한땅도 보이고 시계가 정말 좋다.
비봉을 오르려고 했으나 다촛점안경 때문에 어지러워 포기하고
비봉탐방지원센터로 내려 갔다.
점심으로 해장국을 먹을려고 했으나
금선사에서 국수공양을 하고 나니 배가불러 포기했다.
연신내에서 석홍이 한테 전화를 받았다.
술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