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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6.4.23
○ 산행지 ; 북한산둘레길(진관생태다리~의정부안골)
○ 산행인 : 바우 홀로
○ 산행여정
10:05 마실길(시작)
10:25 내시묘역길
11:17 효자길
12:17 충의길
13:34~14:05 우이령입구(순대국집에서 점심)
14:05 송추마을길
15:50 산너미길
17:11 안골길
17:40 안골입구(종료)
○ 산행후기
미세먼지와 황사를 경고하는 방송멘트가 지속되고 아들도 산행을 자제하라고 해서
둘레길 조금만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원래 인생이 그러하듯이 계획대로 되는게 얼마나 될까?
가다가보니 의정부까지 가게 되었다. 딸래미가 온다는 얘기만 없었으면 회룡골 까지 갔을 것이다.
길섶에는 온갖 봄꽃들이 한껏 치장을 하고 호시절을 노래하고 있었으며,
신록은 연두색 물감을 뿌린 듯 했다.
가벼운 배낭을 매고 여유로운 발길을 내딛는 곳곳에 봄이 익어가고 있었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는 듯 했지만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송추마을에 내려서니 7080 음악회가 있었다.
제일 앞줄에 앉아서 손뼉치고 있으려니 어떤 아주머니가 사과를 한쪽 주신다.
그것도 입에 넣어주시는데 민망하게스리.
산너미길은 사패산 아래길인데 예전에는 출입금지 구간이었다.
국립공원에서 울대리 인근 군부대를 피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만든 길인 듯 했지만...
북한산둘레길 중 백미가 아닐까 한다.
전망대에서는 의정부시내와 건너편 수락산 왼편의 양주땅 불곡산이 보였고,
사패산 자락의 보루 봉들이 아름다웠다.
안골계곡을 따르다가 들레길을 벗어나 안골입구로 나와서
34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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