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지산

○ 산행일 : 2016.8.15

○ 산행지 : 명지산

○ 산행인 : 바우

○ 산행여정

     07::17   청량리역 ITX(춘천행) 탑승

     08:00 ~ 08:40   가평역~가평터미널

     08:40   가평터미널 출발

     09:22   익근리 명지산 입구(산행시작)

     10:20   명지폭포

     13:35   명지 1봉

     16:40   명지산 입구(산행종료)

     17:00   버스탑승

     18:21   가평역 ITX 탑승(용산행)

     19:00   청량리역

○ 산행후기

        몹씨도 더운 날 명지산을 갔다.  몇년전만 해도 수시로 가던 가평인데 오랜만에 가평터미널에 갔더니 몇 년 사이에 세상이 바뀌

    었다. 전에 있었던 김밥집은 문을 닫았고 부대찌개 잘 하던 집도 없어졌다.  가평시내버스도 터미널 위주에서 가평역 위주로 바뀌

    었다.  세상이란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지만 오랫동안 정들었던 가평터미널 주변이 바뀐 것은 아쉬워도 많이 아쉽다. 밥집을 찾다

    가 터미널 건물 지하에 있는 식당에 들어 갔더니 운전기사들이 식사하는 곳이었는데 일반 손님도 받고 있었다.  라면과 김밥 두줄

    을 시켰는데 내 김밥을 몇 사람들이 들어와서 들고 가버려서 새로 말아서 아슬아슬하게 적목리/용수목행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익근리 명지산 입구에 내렸더니 명지계곡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30미만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저 나이에 뭐 했을까 생각하니 약간은 성질이 났다.  그래서 지금 혼자서 명지산을 오르려고 하는 것인지도...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체력은 방전이 되었다. 겨우 명지폭포를 둘러보고 명지1봉으로 오르는 길은 죽음의 길이었다. 내가

   명지산을 많이도 왔었지만 항상 힘들었던 기억 밖에는 없다.  오늘도 그 징크스는 계속됐다.  다행이 올라가는 길에 야생화가

   있어서 눈 맞추다보니 어째어째 올라갔다.

       한 7부 능선을 올라가니 기온이 뚝 떨어져 걸을만했지만 습도가 높아서 땀은 먹은 물 보다 더 많이 흘렀다.  예전 같으면

  명지 2봉 3봉을 거쳐서 상판리로 내려 가거나 귀목봉을 거쳐서 일동이나 이동으로 빠졌겠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포기다.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옷을 입은채로 계곡에 풍덩했더니 그제야 좀 살겠더라.  한참을 혼자서 물놀이 하다가 그것도 싫어서

  반바지로 갈아 입고 하산했더니 그나마 걸을만 했다.

 

○ 산행사진

6키로미터 밖에 안되는군

오름길의 하늘은 저랬다.  무지무지 더운 느낌이 팍팍

칡꽃

명지폭포

추웠다

길은 이렇게 험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모든 산 중에 명지산 오르는 것이 항상 제일 힘들었다

명지 2봉을 지나 3봉 까지인데....

왼쪽 명지3봉 옆으로 귀목봉 지나 청계산이 보이고 아스라하게 운악산도 보이고 그 너머는 한북정맥 수원산인가?

명지1봉 위 하늘은 저랬다

꽃밭

명지산 정말 높다

높은 고도에서 오르는 다른 지역 산에 비해서 가평산은 오르기가 엄청 어렵다

명지2봉 뒤로 연인산과 운악산 쪽

화악산 중봉,정상,북봉,응봉,촞대봉,애기봉....  그리고 왼쪽에는 석룡산.  바로 앞에는 사향봉

명지산 돌은 다 이렇게 생겼다

가평군에서 이정표를 새로 정비했다

댕큐

풍덩

가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