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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여행 1일차 : 2017.3.21
- 주요관광지 : 그랜드 바자르
- 관광후기
인천공항에 06:30 경에 도착하여 노랑풍선 카운터에서 여행설명 및 안내서를 받고 자율 티켓팅코너에서 비행기표를 출력했다. 예전에는 여행사에서 모두 대행해줬는데 바뀐 모양이다. 짐을 부치고 나서 데이타로밍 제한을 걸고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적립하고서 09:35에 출발하는 인천발 이스탄불행 OZ551편 항공기를 탔다. 이스탄불 까지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기내식을 두번씩이나 하고서 이스탄불에 내리니 오후 3시였다. 해를 따라 갔더니 11시간이나 비행기를 탔지만 시간은 별로 지나지 않았다.
가이드와 접선후 버스를 타고 터키 최대의 재래시장이라는 그랜드 바자르를 관광했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는 달리 깔끔했다. 가게주인들은 모두 친절했고, 팔고 있는 물건들도 전통공예품들이었다. 시장 구경을 하고 나서 한잔에 15리라 하는 석류주스를 마셨다. 별 맛은 없었지만 터키서는 꼭 먹어보아야 할 것 중 하나라니 체험 삼아 먹었다. 상인들은 한국말과 영어로 호객행위를 했다.
저녁은 시장에서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케밥을 먹었다. 터키 음심은 다 케밥인듯. 내게는 맛있었지만 아내는 불평이 대단했다. 저녁을 먹고 나서 걷는 거리는 옛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비잔틴 제국의 수도라서 그런지 성벽,돌기둥, 사원 등등 모든 것이 고풍스러웠다. 도시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낮은 건물들이 질서정연했고 인종은 다양한 듯 했다.
호텔로 가는 도로는 서울 만큼이나 복잡했다. 차도 많았고, 길은 좁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고 고구려의 기저층이었던 돌궐족의 후예라서 그런지 우리와 생김새는 달랐지만 정감이 가는 사람들이었다. 곳곳에 보이는 이슬람 사원의 탑이 길쭉길쭉 높았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라마다 였는데 침대가 세개나 있었다. 중간 침대에 옷을 걸쳐 놓고 아내와 나는 멀찍히 침대 하나씩을 차지했다. 이렿게 이스탄불의 첫밤을 보냈다.
- 여행사진
그랜드 바자르 시장 입구
시장내부
시장 출구에 있는 사원
사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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