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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이사장님이 귀국하셔서 모임이 있었다. 풍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약산 사장님 농장을 방문하고 밥 한끼 먹고 오는 일정이다. 광나루역에서 만나서 이이사 차를 타고 만남의 광장에서 김감사님을 픽업해서 가기로 했다.
일단 풍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석갈비. 정심 값은 내가 내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절대 불가. 감사히 먹었습니다. 점심 먹고 한팀장님이 운영하는 사과 밭 구경을 했다. 이런저런 얘기중 한팀장님 사모님 말씀이 막내가 서른아흡이다라고 했다. 세월이 그렇게나 많이 흘렀나? 김감사님이 사과를 사서 나누어 주겠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사과 박스 준비될 동안 희방사 구경갔다. 대웅전과 지장전 들려서 부처님께 인사하고 희방폭포도 구경했다. 오늘 같이간 일행이 25년전 희방폭포 아래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연화봉을 거쳐서 비로봉에 올라갔다가 비로사로 내려온적이 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 제일 연장자인 사장님이 올해 팔십둘 제일 어린 내가 육십. 그래도 이렇게 만나서 여행 다니니 얼마나 좋은가? 현직에 있을때는 혼도 많이 났는데... 이사장님이 감사실장이실때 과장으로 감사실로 발령을 받아서 내가 감사실장을 하고 물러 났으니 그 세월이 25년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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