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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역 : 치앙라이
- 여행일자 : 2018.2.8(木)
- 동행 : 아내(초정)
여행후기
태국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아왔다. 오늘은 출발을 조금 늦게 한다고 해서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6시30분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짐을 가지고 나왔다. 오늘 첫 일정은 부처님 진신 사리가 모셔진 산상의 사원 '왓 프라탓 도이수텝'을 구경하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갔더니 우리나라 지방의 유명한 절 아랫동네 모습과 비슷한 곳에 도착했다. 에스컬레이트인지 엘리베이트인지 요상한 것을 타고 올라가니 산상의 사원이 나타났다. 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사원의 사리탑은 온통 황금빛이 나는 부처님상으로 둘러쌓여 있었다. 사진도 찍고 절도하고 하면서 한바퀴를 돌고 나서 본당에 들어가서 삼배를 올리고 나와서 관광을 마쳤다. 태국의 왕궁/궁전/사원 관광시는 항상 신발을 벗도록 하고 있었다. 이 곳 사원도 한국인 가이드는 입장하지 못하고 현지 가이드만 동행했다. 뭔 일이 있었던거야?
점심은 치앙마이 힐 호텔에서 현지식 호텔부페를 먹었다. 음식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다. 또 과식한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몸무게만 늘어간다. 집에 가서 뺄려면 한동안 고생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다. 점심후 안마삼종세트중 마지막 발안마를 받으러 갔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안마 받은 기억밖에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시원하게 안마를 받고 온천욕을 하러 갔다. 유황온천인데 이름이 "룽아룬온천'이라고 했다. 단독 목욕탕에 들어갔는데 조그만 방에 욕조와 바구니 벽에 붙은 옷걸이가 있었다. 원수가 80도라고 했다. 찬물을 섞어서 온도를 낮추고 들어갔다. 유황 특유의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물속에 몸을 들이미니 온몸이 좋아했다. 20분 정도 탕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더니 계속 땀이 흘러서 혼났다.
온천을 나와서 태국 일정에 있는 쇼핑중 두번째 쇼핑을 하기 위해서 가이드가 잘 안다는 집으로 갔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전원속의 가게였는데 커피 검은깨 흑생강 등을 팔고 있었다. 커피와 검은깨를 샀다. 주인장은 70쯤 되어 보였고 의사출신이라고 했다. 태국에서 사는 삶의 자랑을 섞어서 구수한 입담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풀어놓았다. 그 집 인근에 있는 골프장은 18홀 도는 비용이 칠천원쯤 된다던가? 그러고 참고로 첫번째 세번째 쇼핑한 곳은 꿀과 강황 등을 파는 집이었다. 여행시 아무것도 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은 치약 검은깨 커피를 사고 말았다. 저녁은 수끼를 먹으러 갔는데 제일 맛이 좋다는 MK SUKI를 먹었다. 가이드의 자랑이 대단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국물을 먼저 끓인후 돼지고기 배추 기타등등 야채와 계란을 넣고 끓인것인데 샤브샤브와 비슷했다. 건더기를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 먹었다. 추천할만한 음식이었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야시장 구경은 생략하고 공항으로 갔다. 치앙마이 공항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10시에 출발한 비행기가 다음날 아침 4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태국 북부도시인 치앙마이/치앙라이 여행을 잘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사진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로 나가니 바깥 풍경이 이랬다
이틀을 묵은 하모나이즈 호텔
3일(4일?)을 타고 다닌 버스
출입문이 우리나와는 달리 반대편에 있다
좌측통행을 하는 나라여서 그렇다
호텔 마당에 있던 바나나 나무에 핀 꽃
저 집에서 치약을 샀다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니 나타나는 왓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의 첫모습
온통 황금빛인데....
에머랄드 부처님 모습이 아름답다
온갖 포즈를 취하시는 부처님
황금세상
극락인가?
이 곳에서 삼배를 올리고
'왓 프라탓 도이수텝'사원 입구
치앙마이 힐 호텔 부페식 음식
안마삼종세트중 마지막으로 간 발마사지 하는 집
온천
독방 감옥?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독방 온천탕이 나온다
온천 마당의 모습
두번째 쇼핑을 하러간 곳
커피가 맛있었다
해는 저물고
가이드가 3일동안 내내 자랑하던 MK수끼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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