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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북한산 한 바퀴

정바우 2019. 7. 27. 21:34


치과에 다녀왔더니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장마중이리서 그런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차라리 산에나 가자. 아침에 아내가 따온 토마토 3개와 아침용으로 빠리바게트에서 토스트 사오다가 딸려온 모닝빵 3개를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마실길과 내시묘역길을 걸어서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온다는데도 등산객이 많았다. 빠른 걸음으로 북한동으로 올라가서 대남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성문쯤에서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말농장에 과일 껍질을 갔다놨는데 조치하라고...   비석거리에서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계곡에는 물이 넘쳐났다. 옷을 입은채로 계곡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땀이 줄줄 흘러서 나도 계곡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혼자라는 이유로 조금 뻘쭘해서 포기했다. 부왕돔암문에 앉아 있는데 바람이 솔솔 분다. 기분도 좋고 해서 한참을 쉬었다. 부왕동암문을 지나서 삼천리골로 내려서다가 산포도가 잘 있는지 살펴보았더니 아직은 건재했다. 삼천리골 입구 상가에서 생맥주 500cc 한 잔 하고 텃밭으로 갔다. 과일 껍질은 고랑을 파서 묻었다. 텃밭을 살펴보니 이번 장마 동안에 땅이 물러서인지 고추와 가지가 넘어진 넘들이 보였다. 일일이 묶어주고 정구지를 조금 짤라 깨끗하게 다듬어서 배낭에 넣고 집으로 돌아왔다. 삼천리골과 진관사계곡으로 부터 흘러내린 물이 많아서인지 또랑에는 물이 넘쳐났다.  늦은 시간임에도 또랑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일부는 고기도 굽고 있었는데....  비는 와야 되는게 맞다. 그것도 많이.  오늘 하루 시민들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힐링했을 것이다. 암, 시절은 때 맞춰서 정해진대로 움직여야 한는 거야.



산행사진 들



내시묘역길. 여기소마을 구간.  의상봉이 기걸차다.




아내가 아는 집이라고 했는데...




여기소마을 사람들은 꽃을 참 좋아하는 듯 했다. 이 동네는 집집마다 자기들 나름의 꽃을 가꾸고 있었다.




폭포사진 사진기 테스트 중.   P, S, A, N, U ....  순서대로~













청하동(부왕동)




일붕 선사가 여기서 기도를 했다나...




부왕동암문(소남문) 성벽







산포도(머루),  올해는 맷선생보다 내가 먼저 맛 봐야 할텐데...





나리꽃





뚱땡이 검문소




나월봉





비봉능선




삼천리골 대슬랩







계곡에는 물이 넘쳐나고





이쁜 넘











사모바위쪽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폭포





참, 맑다




삼천리골의 탑 들.  정성이 대단하다.




삼천사로 들어가는 문






삼천리골 입구에서 호프 한 잔.    4천원 주고 획득







텃밭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원효봉은 구름이 잡아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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