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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나월봉 가는 길에

정바우 2020. 7. 25. 07:35

7월12일(일요일) 산행기록을 2주나 지나서 쓰게 되었다. 바쁜 일도 없는 듯 한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  삼천리골로 들어가서 부왕동과 문수봉 갈림길에서 양쪽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월능선을 따라서 걸었다. 초반에는 제법 가파른 길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나월봉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니 하계도 아름답구나. 나월봉 바로 아래에는 까다로운 슬랩 오름길이 잠깐 이어진다. 나월남봉을 옆으로 트레버스 하는 길을 따르다가 무너진 성벽을 올라서면 나월봉이다. 정상은 조금 더 왼쪽으로 가야한다. 나월봉의 험봉은 가지 못하는 곳이다. 암벽꾼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내게는 언감생심. 나월봉에서 홀로 점심 만찬을 하고 나한봉 방향 안부로 내려갔다.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는 안부에서 무너진 성벽을 넘어가면 나한봉을 트레버스하는 운치 있는 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비봉능선과 서울 도심의 모습이 아름답다. 물론 일산을 지나서 파주까지 펼쳐지는 평원도 아름답다. 푸른 빛 사이로 온통 하얀색 아파트가 펼쳐진 풍경도 나름 한 풍경한다. 하산은 비봉북능선을 따라서 내려갔다. 진관사계곡에는 물이 많아서 시원스러웠다.  

 

나월봉남봉이다

 

 

걸은구간 : 집~삼천사~삼천리골~나월능선~나월봉~나한봉트레버스~비봉능선~비봉~비봉북능선~진관계곡~진관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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