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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동네산 북한산자락에서

정바우 2020. 7. 25. 17:36



















비가 잠깐 그치는 듯 했다. 아내는 옥수수 삶아서 냉동실에 쟁여놓는다고 바쁘다. 옥수수가 그렇게 맛있을까? 청소기로 대충 먼지를 없애는 청소를 도우고 옥수수 하나 먹고는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섰다. 기자공원지킴터를 지나서 기자봉에 올라섰다. 뒤돌아보니 우리집 뒤로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여기서 개성까지는 나름 대평원이다. 푸른 숲 사이에 하얀색 아파트가 가득하다. 여의도 부터 파주까지 시야에 드는 곳 마다 아파트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곳에 사는 사람만도 천만은 넘겠다. 대머리봉, 기자봉, 진관봉, 삼각점봉, 향로봉, 관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까지 걸었다. 승가봉에서 승가북봉으로 내려갔다. 승가북봉에서 편의점표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웠다. 삼천리골로 내려가니 계곡에는 피서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삼천사로 하산해서 둘레길을 걸어서 백화사 입구에 있는 주말농장에 들려서 어제 하다가 만 고춧대 묶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익은 토마토 몇 개를 따서 둘레길은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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