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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앵봉산

정바우 2021. 1. 7. 17:06



올해 최고의 한파가 찾아 온 날이다. 다행이도 쉬는 날이라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거실밖을 내다보니 하얀 세상이 되었다. 아내가 차려주는 콩나물국에 밥말아 먹고 집을 나섰다. 내 차림을 살펴보면. 아래위로 내복을 입고, 최고의 겨울에나 꺼내 입는 등산바지와 거위털 파카, 목도리, 방한장갑, 스틱으로 완전 무장을 했다. 오늘은 갈현동에 있는 아들네미집에 가 볼 예정이다. 잠깐 비어있는 집이라서 한파에 수도가 괜찮을까 걱정이 되어서다. 여정은 우리 뒷 동 아파트 옆으로 나 있는 산길을 올라가서 하나고등학교 여풀때기에 있는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면서부터 시작했다.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면 이말산이다. 이말산 끄터머리에 있는 구파발2번 출구로 내려가서 롯데몰 지나고 통일로 큰 길을 지나면 열병합발전소가 있고, 산길을 올라가다가 보면 나오는 약간 기다란 계다을 지나면지나서
앵봉산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앵봉산에서 앵봉산약수터로 내려가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아들네미집이 있다. 눈 때문에 어렵게 갈현동 아들집에 가서 내부를 살펴보니 평온했다. 집을 살펴보고 걸어서 연신내 시장으로 가서 족발앞다리를 2만4천원 주고 샀다. 연시내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백알과 족발은 꽤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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