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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서 창문 열고 밖을 내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소화도 시킬겸 진관사로 갔다. 낮 동안 북적거리던 외지인들은 다들 자기들 동네로 가고, 간간히 동네 사람들만 마실길을 산책하고 있었다. 반바지 차림이어서 선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을이 온 모양이었다. 진관사는 벌써 고요에 물들었고, 마실 나온 아이들 소리만 떠들썩 했다. 멧돼지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랜턴불을 이리저리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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