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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낭을 매고 기자봉으로 올라갔다. 족두리봉까지 가서 연신내로 갈 생각이었는데, 다친 무릎도 안좋고 미세먼지도 심해 보여서 향림담으로 해서 불광사로 바로 내려갔다. 가는 길에 무너진 향림사 축대를 보았다. 예전에 여기서 불도를 딱던 스님은 고불이 되셨는가? 처량한 생각에 한 번 더 눈길을 주고 지나갔다. 연신내에서 사과 3만원어치와 돼지앞다리살을 사고 마트에 들려 막걸리도 두 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북한산을 바라봤더니 그새 미세먼지가 줄고 선명한 자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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