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산행개요
 
- 산행일 : 2023.11.10
- 산행구간 : 대가저수지~신선봉~내장사셔틀버스탑승장
- 거리 : 8.6km
- 소요시간 : 4시간 42분
 
 
구간시간
 
10:28   대가저수지
11:33   신선봉   
12:15   백암산갈림길 
12:30   까치봉
12:54   연지봉
13:11   망해봉
13:53   불출봉
15:10   내장사셔틀버스정류장
 
 
산행후기
 
대가저수지 위쪽 공터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저수지 가새길을 빙 둘러 가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랐다. 산길은 육산이었지만 몹시 가파른 길이었다. 어느 정도 올랐나 싶으면 앞에 다시 산봉이리가 나타났다. 그러기를 몇 번하고 나서야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신선봉 올라가는 길에 있는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백암산 방향으로 는 커다란 산맥이 누워있었다. 신선봉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정상석 사진만 한 장 남기고 까치봉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바람이 불어서 몹시도 추웠다. 얇은 바람막이를 벗고 고어텍스잠바를 꺼내서 입었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는 땀이 나서 다시 얇은 바람막이로 갈아입곤 했다. 단풍은 이미 졌지만 나목사이로 보이는 경치가 매우 좋았다. 까치봉에도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까치봉에서 내장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있었지만 산악회에서 공시한 길대로 따라가기 위해서 연지봉, 망해봉 가는 능선길을 택했다. 
 

대가저수지 위로 하늘이 예뻤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내려다 본 대가저수지

 

신선봉의 이정목

 

호남산 특유의 산죽길도 있었다.

 

백암산 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자꾸 눈길이 가는 백암산

 

하늘이 아름다운 날이었다.

 
 

까치봉에서 걷고 있는 산객들

 

돌이 날카로와서 넘어지면 크게 다치겠다.

 

 
 
까치봉 주변 산길은 까칠했다. 바위에 뾰족뾰족 튀어나온 돌이 날카로웠다.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밟고 지나갔을 텐데도 닳은 모습이 없었다. 이 산의 돌멩이는 매우 단단한 모양이었다. 연지봉을 지나고 망해봉에 올라섰다. 정읍으로 보이는 시가지가 가까이에 있었고, 서해바다도 보였다. 백암사 가는 능선이 산맥으로 누운 모습이 장관이었다. 내장사 쪽을 내려다보니 내장사는 계곡 깊숙이 들어앉아 있었다. 저 멀리 북쪽에는 운해가 낀 모습도 보였다. 망해봉에서 불출봉 가는 길도 까칠했다. 까칠한 능선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불출봉에 도착했다. 주변 경치를 둘러보고 서래봉 쪽에서 올라오는 산객에게 하산까지 소요시간을 물어보니 두어 시간이면 된다고 했다. 시간을 계산해 보니 산행마감시간까지 간당간당해 보였다. 불출봉에서 그냥 내장사로 하산했다. 계곡에는 간간히 단풍이 남아 있기는 했는데 말라 있었다.
 

망해봉을 바라보면서 능선길을 걸었다.

 

능선에 있는 불출봉과 서래봉

 

지나온 신선봉과 까치봉 쪽을 돌아보기도 했다.

 

망해봉 올라가는 철계단이 묵직했다.

 

망해봉 정상의 우물

 

백암산 방향

 

정읍으로 추정되는 도시와 서해바다

 

내장사가 숨어있는 깊숙한 계곡

 

저 멀리에는 운해도 살짝 보였다.

 

멍해봉과 하늘

 

불출봉 가는 길의 소원

 

서래봉은 가지 않았다.

 

불출봉

 

서래봉 가는 길.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다.

 

내장사 가기전에 있는 음식점. 동동주도 파는 모양이었다.

 
 
내장사로 가는 길에는 음식점이 있었다. 동동주와 맥주도 파는 모양이었다. 절경내일텐데. 내장사는 조금 특이하구나. 내장사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절경내를 구경하고 있었다. 대웅전이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 있었다. 내장사 돌담 주변에는 단풍이 아직 남아 있어서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아직 푸른 단풍도 많이 보였다. 내장사 애기단풍이 소문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올해 단풍은 망한 모양이었다. 내장사를 지나고 나서 나오는 가게에서 어묵을 오천 원 주고 사 먹었다.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추위에 떨었던 몸이 녹았다. 내장사 단풍터널의 단풍이 아름답지 않고 날이 춥다는 핑계로 셔틀버스를 타고 상가지역까지 내려갔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주차장까지 내려갔다가 상가지역으로 다시 올라갔다. 먹을만한 것이 있으려나 살펴보았지만 국밥 파는 집이 드물었다. 한집에 들어가서 육개장을 주문했지만 안된다고 했다. 할 수없이 산채비빔밥을 시켜서 소주 일병을 비웠다. 비빔밥 한 그릇이 무려 14,000원. 관광지라서 그런가 했지만 비싸도 너무 비쌌다.
 

내장사를 울타리 넘어로 보았다.

 

 

아름다운 내장사 담벼락

 

대웅전이 있어야할 자리는 비어 있었다.

 

올해 단풍은 망했다.

 

이집에서 어묵을 먹고 나오니 바로 앞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품바가 노래하는 곳.

 

 
 
 
 
<램블러 기록>





'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의 겨울  (0) 2023.12.08
눈 내리는 날 칠갑산에 오르다  (0) 2023.11.18
인제자작나무숲을 걷다  (0) 2023.11.04
오세암에 가다  (0) 2023.11.03
설악산 천불동계곡  (0) 2023.10.2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