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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오봉

 

여성봉




 

산행개요

 

- 산행일 : 2024.3.10

- 구간 : 사패산~도봉산~오봉산

- 거리 : 약 13km(램블러 오류로 나름대로 추정한 거리)

- 소요시간 : 7시간 43분

 

 

산행 개요

 

09:16   안골입구

10:54   사패산

12:25   포대능선 산불감시초소  

13:22   신선대/자운봉(도봉산 정상)

14:26   우봉(오봉산 정상)

15:25   오봉

15:45   오봉탐방지원센터

16:59   송추 진흥관

 

 

산행후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간다. 걸어서 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집 앞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입곡삼거리로 가서 704번 버스를 타고 송추 푸른마을아파트로 갔다. 다시 23번 버스로 갈아타고 울대고개를 넘어가서 안골입구에 내렸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동네 탐방을 했다. 예전에 자주 가던 소머리국밥집은 없어지고 다른 음식을 취급하는 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안골로 들어섰다. 안골초입은 북한산둘레길 안골길과 산너머길이다. 포장된 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다가 성불사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섰다. 이곳도 오랜만에 오는 길이다. 편안하지만 약간은 힘든 길을 따라서 사패능선으로 올라갔다. 갓바위 직전에 있는 울대고개에서 올라오는 한북정맥길은  펜스로 막아놨다. 그래도 지나갈 사람들은 다 지나간다.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빙판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아이젠을 할 만한 빙판이 아니라서 그냥 걷기로 했다. 갓바위에 도착했다. 갓바위는 뿌리에서 바라보니 대단한 바위덩어리였다. 사패산으로 올라갔다. 아래에서 듣기로는 늘어진 테이프에서 나는 소리처럼 들려서 정상에 뭔가 일이 있나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생긴 소음 소리였다. 사패산에서 멀리 도봉산과 오봉산을 가늠해 보았다.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사패산을 떠났다. 

 

북한산둘레길 안골길

 

북한산둘레길 산너머길

 

거대한 석문을 지나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한북정맥길과 만난다.

 

삿갓봉 올라가기전 전망 좋은 곳에서 의정부시내를 내려다보니 나보다 먼전 자리를 잡은 놈이 의정부시내를 하염없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패산에서 도봉산과 오봉산 경치를 구경했다. 저멀리에는 북한산 삼각산이 보였다.

 

사패능선을 지나가다가 되돌아보니 삿갓봉이 보였다. 내 눈에는 햄버거처럼 보이는데...

 

송추북능선 기점을 지나서 포대능선 산불감시초로 올라가는 깔딱 길에는 아직도 눈이 가득했다. 일부구간은 얼어서 반들거렸지만 다들 잘들 지나가고 있었다.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들은 대부분 아이젠을 차고 있었다. 나는 그래도 꿋꿋하게 아이젠을 신지 않았다. 산불감사초소는 사방팔방 전망이 좋은 곳이다. 잠시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포대능선을 걸었다. 길은 주로 북쪽으로 나있어서 눈길이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길은 눈이 있기도 하고 녹기도 하고 해서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이 계절에 산행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이다. 포대정상은 포기하고 우회길을 따랐다. Y계곡을 넘어가기 싫은 탓이었다. 신선대 전망봉우리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뚜벅이들은 자운봉은 못 올라간다. 대신에 신선대에 올라가서 정상등정을 대신한다. 나는 신선대 올라가는 것도 생략했다. 예전에 많이 올라가 봤으니까. 칼바위까지는 우회길을 따라서 걸었다. 눈이 많아서 결국은 아이젠을 신고 말았다. 오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니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에덴의정원이 그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산불감시초로 올라가는 고바이길

 

산불감시초소에서 도봉산 정상부를 바라보니 선인봉과 만장봉이 한 몸이고, 자운봉과 신선대가 따로 서 있었다.

 

도봉산 까마귀

 

수락산과 의정부

 

 

산불감시초소봉

 

정상부는 아직도 겨울이 한창이었다.

 

신선대 전망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깔딱

 

자운봉

 

자운봉과 신선대

 

자운봉과 신선대 안부를 지나서 내려가면 마당바위가 나온다.

 

신선대 위의 산객들

 

칼바위

 

뜀바위 하단부

 

주봉은 못들어가게 막아놨다.

 

아름다운 도봉산

 

 

 

우이암도 당겨보고

 

칼바위 안부로 올라가는 길

 

 

 

 

칼바위 일원에는 봉우리가 세 개가 있는데, 마지막 봉우리 지나기 전에 내려가면 도봉주능선길이다. 그리로 계속 가면 우이암을 지나서 우이동으로 갈 수 있다. 중간에 내려가면 도봉계곡이나 무수골로 내려갈 수도 있다. 예전에 석홍이하고 자주 다녔던 길인데. 그놈은 먼저 가버리고 나만 남아 홀로 산행을 한다. 칼바위 마지막 봉우리에서 오봉산으로 가는 길은 까칠했다. 아이젠을 신었다 벗었다 했다. 송추폭포 내려가는 길을 지나서 조금 더 진행하면 오봉산 정상인 우봉이 나온다.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고 빵, 커피, 막걸리를 꺼내서 하염없이 시간을 죽였다. 오봉에 갔다. 샘터 쪽으로 조금 내려가서 오봉의 멋진 모습을 살펴보고 다시 오봉으로 올라갔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서둘러서 여성봉으로 내려갔다. 지난번에 이 길을 지날 때에는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혼이 났는데. 지금 다 녹았다. 여성봉의 오묘한 모습은 여전했다. 송추로 하산해서 진흥관에서 볶음밥을 시켰다. 막걸리도 한 병을 같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숨쉬기도 힘이 들었다. 701번 버스를 타고 백화사 입구에서 내렸다. 설렁설렁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더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칼바위 마지막 봉은 험하다.

 

 

우이암과 북한산

 

아이젠을 벗었다 신었다 하면서 지나간 코스

 

오봉

 

오봉을 다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서 사봉만 담아 보았다.

 

도봉산 원경

 

오봉 정상에서 4봉, 3봉, 2봉, 1봉. 그리고 부처바위가 있는 알봉

 

여성봉과 장흥 송추

 

오봉의 뒷 모습

 

오묘한 여성봉

 

 

사패산이 건나다 보인다.

 

 

 

송추시내

 

 

 

 

 

 

<안 맞는 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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