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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산행일 : 2024.4.26

- 구간 : 외씨버선길장승~춘양면사무소

- 거리 : 21.1km

- 소요시간 : 5시간 16분

 

 

구간시간

 

10:05   외씨버선길장승

10:41   숲해설안내소

10:49   춘양목군락지

11:02   풍경액자

11:18   도심 3리 마을회관

11:57   도심 1리 공원(예당 1리 인근)

12:37   새터

12:41   양심장독대

13:15   송이조형물

13:40   거포 사과마을

14:05   서동리 염장경로당

14:43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

14:52   의왕리 권진사댁

15:04   만산고택

15:11   억지춘양시장

15:21   춘양면사무소

 

 

 

산행후기

 

주실령에서 백두대간수목원 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오늘 트레킹 시점인 외씨버선길장승이 서있었다. 10길 입구에 서있는 장성을 한 번 살펴보고는 백두대간수목원 뒤쪽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서 걸었다. 오늘 걷는 길은 춘양목솔향기길이다. 길 오른쪽으로 춘양목이 즐비하게 서있었다. 아직은 어려서 목재로 사용하기에는 이른 나무들이었다. 100년 이상 후에 후세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나라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이다. 길은 잘 닦여 있는 임도였고, 대체로 내리막길이어서 걷기 좋았다. 왼쪽은 울타리가 쳐져 있었는데 백두대간수목원 경계였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호랑이도 키우고 있다는데 나지막한 울타리가 괜찮을까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지나갔다. 풍경액자가 나오고 난 뒤부터는 백두대간수목원 경계지역을 지났는 모양이었다. 임도길이 끝이 나고 농로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처음 만난 사과밭은 관리가 되지 않는 모양인지 밭 모양이 어수선했다. 알뜰하게 지어먹던 농장이었을 텐데. 농부는 어디를 갔을꼬. 조금 더 내려가니 잘 관리된 사과밭이 계속 나왔다. 하얀 사과꽃이 너무 아름다웠다. 간혹 사과종류가 다른지 붉은색이 섞인 꽃도 보였다. 오늘은 사과꽃과 함께 걷는 길이었다. 날씨가 덥다고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인지 그렇게 더운 줄은 모르겠다.

 

외씨버선길 9길과 10길이 갈리는 외씨버선길장승

 

다음주 금요일에는 약수탕길을 걷는다.

 

왼쪽은 백두대간수목원

 

오른쪽은 춘양목

 

숲해설안내소. 숲해설사는 외출중이란다.

 

관리하지 않고 있는 사과밭. 알뜰하게 가꾸던 농부는 어디로 갔을꼬.

 

풍경액자. 주변을 살펴 볼 수 있는 조망이 시원한 곳.

 

흐드러지게 핀 하얀 사과꽃을 보면서 농로를 따라서 걷는다.

 

 

 

임도가 끝이 나고 농로를 따라서 걷는 길은 사과꽃과 함께 걷는 길이었다. 봉화도 사과를 많이 제배는 모양이었다. 온천지가 사과밭이었다. 도심 3리, 도심 2리, 도심 1리를 지나서 예당리로 가는 길은 들길이었다. 곳곳에 수해 피해지역을 복구하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많았던 모양이었다. 요즘은 농촌에도 공원을 잘 조성해 놓는 모양이었다. 도심 3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조금 더 갔더니 잘 조성된 공원이 있었다. 앉아서 조금 쉴까 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도심 2리 공원이 어딘지는 놓치고 말았다. 도심 1리 공원이라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했더니 식당들이 보였다. 예당 1리라는 곳이었는데 작은 마을에 중국집도 있었고, 한식집도 보였다. 몇몇 분들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을 고르고 있었다. 나는 점심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마을을 그냥 지나갔다. 천변으로 나있는 길을 걸으면서 요기를 할만한 장소를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길을 가로지르는 뱀만 보았다. 하천변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서 한참을 걸어가니 목재를 쌓아놓은 곳이 나오고 외씨버선길은 다리를 건너서 다시 하천을 따라서 올라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정표를 보니 새터였다. 길가에 퍼질러 않아서 밥을 먹었다. 점심은 청양고추를 멸치와 함께 갈아서 숙성시킨 양념과 김가루를 넣고 비빈 비빔밥이었다. 밥을 먹고 산 쪽으로 나있는 농로를 따라서 이쁜 집을 지나가니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고 바로 양심장독대가 있었다. 숲길이라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걷다가 보니 농가를 지나갔다. 이정표나 리본을 찾아보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다시 되돌 오다가 보니 길은 수로를 건너서 산으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었다. 산길이 끝이 나고 도로가 나왔는데. 마주치는 길 아래를 살펴보았더니 아까 전에 헤맸던 곳이 보였다. 그냥 그리로 올라와도 되었는데.

 

농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만난 이쁜 집

 

도심3리 마을회관

 

폐가.

 

도심3리 마을회관에서 조금 더 진행한 곳에서 만난 공원과 당집.

 

천변을 따라서 하염없이 걸었다. 다행이 사과꽃이 만발해서 눈은 즐거웠다.

 

예당 1리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곳곳에 다양한 식당이 있었다.

 

요 시그널 아래에서 점심을 먹었다.

 

농가를 지나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왼쪽으로 길이 나있다.

 

양심장독대

 

이곳을 못보고 한참을 지나쳐 갔다가 되돌아 왔다.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도 한참을 더 올라갔더니 산림청 임도 안내가 있었고, 더 올라가니 송이조형물과 쉼터, 화장실이 있는 곳이 나왔다. 잠깐 서성이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평이한 길을 따라서 계속 갔더니 고개 정상이 나오고 내려가니 거포 사과마을이 나왔다. 외씨버선길은 동네를 한 바퀴 돌아서 나가도록 되어 있었다. 거포 사과마을은 골짜기가 온통 사과나무로 꽉 차 있었다. 동네를 둘러 나와서 길은 야산 여풀때기로 나있었다. 마을입구에 있는 쉼터에는 먼저 온 객들이 쉬고 있었다. 도로를 따라서 걷는데 짜증이 났다. 날씨는 덥고 차량들이 많이 지나가서였다. 버스정류장이 있다는데. 그곳에서 외씨버선길이 갈리기 때문에 잘 살펴보면서 걸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가 갈림길이 나오길래 이정표나 리본을 찾아보았으나 없었다. 또 길을 잘못 들었구나. 다리를 지나가서 주변을 살펴보니 건너편에 청송중학교가 있었고. 반대편에는 권진사댁이 보였다. 지도를 꺼내서 살펴보니 작은 산 하나를 넘어가서 여기로 와야 되는데 그냥 오고 말았던 것이다. 다리를 다시 건너가서 춘양중학교 방향으로 갔다. 춘양중학교 직전에 만난 이정표를 살펴보니 역시나 산 하나를 지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짜증 내면서 차도를 따라서 걸었던 것이었다.

 

거포 사과마을로 가는 고개에서 걸어온 곳을 돌아보았다.

 

거포 사과마을

 

골이 전부 사과밭이다.

 

서동리 영장 경로당

 

여기 어디쯤에서 왼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짜증만 내면서 냅다 걸었더니 춘양이 나왔다.

 

9-4 버스정류장을 찾아야 했었는데.

 

춘양중학교

 

 

춘양중학교 옆문을 통해서 학교로 들었갔다. 교사건물들 사이로 지나가서 후문으로 가다가 다시 운동장 쪽으로 갔다. 삼층석탑 2개가 나란히 서있었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석탑이었다. 춘양중학교 정문을 나와서 아까 전에 헤매던 곳으로 다시 가서 의왕리 권진사댁으로 갔다. 대문이 잠겨 있었다. 문틈 사이로 카메라를 집어넣고 사진 한 장을 찍고는 다시 시내로 갔다. 춘양성당을 지나서 시내로 들어가다가 오른쪽 골목을 보니 만산고택 표시가 있었다. 만산고택은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오래된 집이었다. 집 구경을 하고 나와서 다시 시내길을 걸어서 춘양시장으로 갔다. 시장에는 손님이 없어서 한가했다. 마을길을 이리저리 걸어서 춘양면사무소로 갔다. 공중화장실에 가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시간을 살펴보니 버스가 출발하려면 한 시간 이십 분이나 남았다. 다시 시내로 가서 용궁반점을 찾아갔다. 짬뽕과 이과두주를 시켰다. 짬뽕에는 배추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시원했다. 중국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춘양면사무소 근처에 세워져 있는 버스로 갔더니 아직도 출발시간이 이십 분이나 남았다. 핸드폰을 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더니 버스가 출발했다.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

 

의양리 권진사댁

 

 

춘양성당

 

만산 고택

 

만산 고택 대문옆에 있던 그릇들.

 

원형이정

 

다시 온 억지춘양시장

 

춘양면사무소 뒤쪽의 외씨버선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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