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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산행일 : 2024.5.31

- 구간 : 김삿갓문학관~김삿갓면사무소

- 거리 : 12.6km

- 소요시간 : 4시간 6분

 

 

구간시간

 

10:03   김삿갓문학관

10:10   김삿갓묘역

11:00   물레방아

11:19   삿갓교

11:57   든돌

12:03   와석 1교

12:46   들모랭이

12:53   메기못

13:11   가랭이봉등산로입구

14:00   예밀교

14:09   김삿갓면사무소

 

 

산행후기

 

김삿갓문학관을 둘러보고 출발하려고 했으나, 산행대장이 김삿갓묘역을 보러 가야 한다고 재촉해서 대충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갔다. 김삿갓묘역은 십 몇 년 전에 둘러본 곳이라서 별 거 있겠나 싶었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묘역도 많이 넓혀 놓았다. 김삿갓묘역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 나와서 차도를 따라서 걸었다. 길옆에는 시를 적어 놓은 커다란 돌들이 놓여 있었다. 다리가 나왔다. 김삿갓교다. 외씨버선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나있었다. 이제부터는 마대산 뿌리를 따라서 걷는 길이다. 오른쪽에는 김삿갓계곡이 계속 따라다녔다. 물이 깨끗하고 맑았다. 물소리도 시원스러웠고. 길은 원시스러웠으나, 좋은 길이 아니었다. 돌도 많고 낙엽도 많아서 여간 조심해서는 안될 일이었다. 뱀딸기도 있었고. 산딸기 지대가 나와서 산딸기를 따서 먹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조금 더 진행했더니 머리 위로 키 큰 뽕나무가 있었고, 오디가 달려 있었다. 오디를 따서 먹어보니 달긴 했는데, 끝물이라서 맛이 깔끔하지 않았다. 중간에 개인 사유지가 있어서 길이 가다가 끊겨서 한참을 헤매기도 했다. 물레방아를 지나고 들로 나가니 왼쪽에 공원이 있었고, 오른쪽으로 삿가교가 나왔다.

 

김삿갓문학관 있는 곳에 영월객주도 있었다.

 

김삿갓문학관. 들어가 보지 못했다.

 

조금 무섭게 생긴 조형물도 있었다.

 

김삿갓묘 가기 전에 있던 소공원과 조각 들.

 

김삿갓 묘역. 예전에 왔을 때에는 묘역이 좁았던 것 같았는데.

 

마대산 가는 길과 김삿갓 주거지 가는 길.

 

방랑천리길을 떠도는 김삿갓.

 

시를 세겨 놓은 큰 돌덩이.

 

김삿갓교. 여기서 외씨버선길은 왼쪽으로.

 

처음에는 이렇게 부드럽게 시작했다.

 

김삿갓계곡의 청정한 모습.

 

거친 길에 최소한의 편의시설만이 존재했다.

 

벼랑에 벌집을 놓아 두었다.

 

하늘도 맑고 물도 맑더라.

 

산딸기. 달콤새콤

 

산뽕나무에 달린 오디.

 

물레방아. 돌긴 하는지.

 

팬션.

 

 

삿갓교

 

 

같이 진행하던 두 분은 삿갓교 전에 있던 공원으로 가시고. 나는 삿갓교를 지나갔다. 삿갓교를 지나자마자 외씨버선길은 왼쪽으로 나있었다. 길을 들어서니 바로 계단이 나왔고, 계단을 올라가니 산비탈길이 나왔다. 조금 더 진행했더니 사유지가 나오고 길은 사유지 위쪽으로 좁게 나있었다. 사유지를 다 지날 즈음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가파른 계단이 놓인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갔다. 산 하나를 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외씨버선길은 중간쯤에서 옆으로 가더니 마을로 들어섰다. 나중에 알고 보니 든돌마을이었다. 마을이 이뻤다. 지대가 높아서 경치가 상당했다. 마을길에서 조금 헤매다가 제대로 된 길을 찾아서 내려가니 도로가 나오고 든돌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서있었다. 차도를 따라서 조금 더 가니 든돌이 찻길옆에 있었다. 도로를 달리는 차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불편한 길이었다. 고개를 하나 넘어가니 국도 이정표가 있었다. 영월과 태백으로 가는 국도 표시였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니 편의점이 나왔다. 와석상회.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 병을 사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같이 걸었던 일행들이 속속 도착했다. 가지고 온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한참을 쉬었다. 길을 나서다가 보니 장미가 이쁘게 피어 있었다.

 

이제부터는 김삿갓계곡을 왼쪽에 두고 걷는다.

 

오름길을 한참 걸어서 올라오니 이런 좋은 길이 나오고 금방 든돌마을이 나왔다.

 

든돌마을 첫집 아래에 있는 묵밭.

 

길옆에 있던 산딸기.

 

이쁜 팬션.

 

삿갓교에서 만난 도로가 이리로 오는 모양이었다.

 

 

든돌.

 

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이다.

 

이 고개를 넘어가면 편의점이 나온다.

 

 

 

이제 날머리인 김삿갓면사무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들판길을 걷는다. 모를 심어 놓은 논이 있었다. 벌써 모내기철이 지났는 모양이었다. 들모랭이 이정표가 나왔다. 모랭이라는 정다운 단어를 오랜만에 만났다. 메기못을 지나고 나서 멋있는 천변길과 아슬한 벼랑길을 지나고 났더니 가랭이봉 등산로 입구가 나왔다. 한참을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올라갔더니 능선이 나왔다. 숨을 고르고 있는데 뒤따라 올라오던 산객이 왼쪽으로 지나갔다. 아마도 그 길이 가랭이봉 가는 길이겠거니 짐작을 하고, 나는 비스듬한 게 나있는 오른쪽 비탈길을 따라갔다. 비탈길을 조금 걷고 났더니 능선이 나왔다. 바람이 설렁설렁 불어서 시원했다. 이 산길은 마대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끝자락 중 한 곳인 모양이었다. 오른쪽 옥동천 건너에는 망경대산이 높게 보였다. 능선길에는 여러 군데에 전망대가 있었지만 수풀에 가려서 전망을 1도 볼 수가 없었다. 산길을 내려오니 외딴집이 나왔다. 포장길을 따라서 조금 더 내려가니 예밀교가 나왔다. 예밀교는 운탄고도를 걸을 때 건너 본 다리라서 반가웠다. 오늘 종점인 김삿갓면사무소에 도착했다. 버스를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아서 옥동리 마을 다 뒤져 보았다. 한 집 문을 연 곳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오늘 장사를 마감했단다. 점심 장사로 하루 장사를 마치는 모양이었다. 하나로마트에서 술과 안주를 사서 면사무소 바깥에 있는 나무 아래에서 하산주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팬션은 많이 보였는데, 손님은 보이지 않았다.

 

모내기를 끝낸 들판.

 

들모랭이.

 

메기못.

 

메기못에서 나온 길.

 

멋있는 집. 이런 집에서 나도 살 수가 있을까. 심심해서 안돼겠지..

 

다시 보이는천변길.

 

벼랑길.

 

 

예밀교.

 

옥동초등학교

 

옥동중학교와 면사무소 가는 길.

 

소박한 김삿갓면사무소.



<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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