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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회 정모. 서대문역에서 만나서 안산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습도가 높아서 정상 올라가는 건 포기하기로 하고. 중간에 비도 좀 맞고. 하산해서 독립문 대성집으로 갔다. 도가니수육과 탕을 안주로 쇠주 한 잔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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