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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6.3.12
○ 산행지 : 두륜산
○ 산행인 : 초정 & 바우
○ 산행여정
10:00 대흥사
11:06 북미륵암
11:32 오심재
12:15 노승봉
12:30 가련봉
13:00 만일재
13:30 두륜봉
14:15 진불암
14:45 대흥사
○ 산행후기
천관산자연휴양림을 예약하고 대구로 아내를 불러내렸다.
새벽 다섯시에 집을 나서서 김밥집에서 점심용으로 김밥을 두줄 사서 배낭에 넣고는
고속도로을 달려 대흥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홉시쯤 되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고계봉에 올라가서 오심재로 해서 등산을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길이 없어진지 오래됐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다시 나와서 대흥사로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있다.
조계종 신도증을 제시하니 입장료는 면제지만 주차비 이천원은 내야 한단다.
대흥사는 대단히 큰 절이었다.
두륜산 전체가 사찰구역인듯.
산길 곳곳의 안내판에 대흥사라는 절 이름은 없고 대웅전, 무슨무슨 암자 등 이름만 있다.
북미륵암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지만 꽃은 별로 없다.
꽃이 피지 않는 동백인가?
북미륵암의 부처님은 국보이고 탑은 보물이다.
오래된 느낌이 팍팍 온다.
아내가 예불하는 동안 나는 문가에서 간이 삼배를 올리고
경내 곳곳을 구경하기에 바빴다.
오심재에 올라가니 고계봉과 능성봉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주변의 풍광 또한 볼만했다.
주작산 덕룡산이 발아래 있었고, 어서 오라고 한다.
언제 한번 가봐야 할텐데.
주작산자연휴양림 예약이 될라나?
1박을 하면서 첫날은 주작~덕룡 종주를 하고, 담날은 달마봉을 다녀오면 될텐데.
능성봉 오름길은 바다에서 불어온 해풍에 묻은 습기로 인해서 얼음이 얼어 있었다.
데크 계단도 얼고 손잡이도 얼고.
키작은 나목에는 빙화도 달려 있고.
시계가 좋지 못해서 선명한 다도해는 못 봤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정상인 가련봉을 거쳐서 만일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내가 가련해서 '가련봉'인가? 질문을 하는데. 답을 할 수가 있어야지.
진불암을 거쳐서 다시 대흥사로 내려오니 3시가 다 되었다.
경내를 구경하고. 아내는 불전마다 예불하고.
나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대흥사를 떠났다.
숙소에 가기전 땅끝 마을에 가서 구경도 하고,
장흥 토요시장에 들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좀 샀다.
휴양림에서 아내와 둘이서 막걸리 한잔하고 숲속에서 단꿈을 꾸었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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