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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여행 3일차 : 2016.10.10(월)
- 주요관광지 : 계림에서 양삭 가는 길의 그림 같은 산하, 대용수, 월량산과 상비산, 서가 재래시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지상 최고의 야간 수상가무쇼인 인상유삼저 관람
- 관광후기
4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여섯시에 일어 났더니 다들 조용했다. 혼자서 8층으로 올라가서 야외 온천에 갔더니 아직
온천 개장전이었다. 막아논 팻말을 옆으로 밀치고 살며시 들어섰다. 야외 온천에는 수증기가 뽀얗게 올라오고 있었다. 물이
뜨거워서 살금살금 들어가서 살그머니 앉았더니 온몸이 기분 좋아했다. 물도 뒤집어 쓰고 이 탕 저 탕 둘러보기도 하고 혼자서
노닥거리다가 밖으로 나왔더니 몸이 으스스하다. 한국에서는 아침에 나오면 심한 비염 때문에 콧물이 줄줄 나오겠지만 습기가
많아서 좋은 동네다. 같이 간 친구들은 덥다고 투정이었지만 나만 신난 여행이다. 오늘도 아침을 쌀국수로 해결하고 계림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양삭으로 향했다. 여행체질이라서 많이 먹었더니 배가 나왔다.
양삭 가는 길은 도로 공사중이어서 어수선 했지만 길 양쪽에 펼쳐지는 몽글몽글하게 뾰족한 수천 수만 수십만개의 산들이
그림 같았다. 양삭에 도착해서 야인곡으로 가니 차와 사람이 엉켜서 도저히 구경이 불가능했다. 대용수 구경을 먼저하기로
하고 갔더니 강가에 펼쳐진 풍광이 멋있었다. 대용수도 보고 월량산도 보고 시간을 때우다가 야인곡 관광에 나섰다. 말 그대로
야인들을 불러내서 살집을 마련해주고 관광지화 하여 그 돈으로 먹고 살게 만들어 줬단다. 등소평이 남순강화때 일어난 일이다.
소를 숭상하는 종족이라서 온 마을을 소 해골로 치장해 두었다. 이 곳도 모계사회란다. 소수 민족들은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은가 보다. 그렇게 원시성이 많은 곳을 방문한 소감은 인생 별거없다는 것이다.
서가 재래시장 구경을 했는데 별로 볼거는 없었다. 일행중 두명이 선물을 사야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지만 더운
날씨에 성가시는 관광코스였다. 우째우째 시간을 때우다가 저녁을 먹고 시간이 되어서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는 수상쇼를
보러 갔다.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현장중계,연출감독,카메라감독을 하는 바람에 미칠것만 같았다. 눈총을 줘 봤지만 그때뿐...
공연 수익금은 전액 소수민족을 위해서 쓴다고 했다. 수백명의 공연자도 교대로 운영하고. 그래선지 여기 장족 사람들은
국가 주석이 누군지는 몰라도 장예모 감독은 안다고 했다.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숙박이어서
한잔을 했더니 노곤해서 아침이 괴로웠다.
- 관광사진
대용수
1. 용승스파호텔에서
스파호텔에서 묵는 사람을 위해서 저 위에 별도의 야외온천이 있다
일반인은 못 들어오게 보초를 서고 있다
2. 양삭 가는 길에서
3. 대용수가 있는 곳
천하갑수산
천하제일산수라고 해석하면 될려나
수염이 뿌리를 박고 있었다
계수나무꽃
여행객들이 잘 볼수없는 꽃이란다
계림 : 계수나무가 숲을 이루는 도시
계수나무와 월량산이 만든 달이야기 :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마리
삼국지에 나오는 마초의 할아버지 마원이
화살을 쏘아서 월남 까지 날아가면서 뚤고 지나갔다는 월량산
온달이 아닌 반달도 있다
반달 노래의 배경
4. 야인곡에서
5. 서가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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