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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삐 참 많았다




○ 산행일 : 2016.10.20


○ 산행지 : 설악산 서북능선(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 산행인 : 바우 & 김진일


○ 산행여정


       06:20    동서울터미널 출발

       08:50    한계령휴게소 출발(산행시작)

       10:27    한계령삼거리

       11:52    귀때기청봉

       14:21    1408봉

       16:03    대승령

       17:19    대승폭포

       17:55    장수대 도착(산행종료)

       19:30    원통터미널 출발

       21:15    동서울터미널 도착


○ 산행후기


           또 한계령에 왔다.  지난번과 달리 빛깔 고왔던 단풍은 말라 비틀어졌고 낙옆은 떨어져 쓸쓸함이 묻어났다.  그동안 골프다

     여행이다 해서 먹고 마시느라고 몸무게가 늘고 체력이 저하된 탓인지 한계령삼거리 까지 가는데 죽을 고생을 했다.  한계령삼거리

     에서 귀때기청봉으로 방향을 틀었다.  돌삐 참 많았다.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오색 만경대 구경을 하고 내려왔는데 비가

     억수로 온다고 했다. 대청봉 방향을 보니 구름에 덮여 가고 있었다.  비가 많이 오면 안되는데 하면서 귀때기청봉에 도착하니 가는

     비가 내렸다.  베낭 커버를 하고 발토시도 신고 1408봉으로 가는데 젖은 돌이 미끄럽다. 너머지고 자빠지고 하면서 걷는데 같이간

     일행이 한바탕 된통 너머진 모양이다.  걸음이 늦어진다.


         단체팀 일부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1408봉 직전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조망이 꽝인 거치른 서북주릉을 걸었다.

     비에 젖은 거치른 서북능선.  돌삐는 미끄럽고, 설상가상으로 떨어진 낙옆이 미끄럼을 더했다.  조심조심 살금살금 걸어서 대승령

     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남교리 쪽으로는 시간 부족으로 갈 수가 없겠더라. 대승폭포로 내려가는 길도 작은 돌로 포장한 길에

     낙옆이 덮여서 미끄러웠다.  중간중간에 시를 적어 놓은 표지기를 읽으면서 쉬엄쉬엄 대승폭포에 도착하니 적은 물로 폭포의

     위용은 볼 수 없었지만 흩날리는 물줄기가 아름 다웠다. 전망대 가기전 바위 바닥에는 '구천은하'라고 씌여 있었다. 


         대승폭포 위에는 노란 단풍이 장식을 하고 있어서 감탄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무릎이 아픈 일행이 먼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

     장수대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 않았다.  길아래 음식점에 들려 간단히 허기만 지우고 동서울 가는 마지막 버스를 기다렸는데

     세우지 않고 쌩하고 지나가버렸다.  난감했지만 원통택시를 불러 원통발 마지막 버스인 7시30분 차를 탓는데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두시간도 안걸렸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 산행사진




남설악




가야할 귀때기청봉은 황량하고






여기 까지 오너라 힘들었다





용아 공룡은 구름속에 묻혔고











털진달래 단풍이 예뻤다




귀때기청봉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내렸다






털진달래가 잎은 단풍이 들었는데 철 모르고 꽃을 피웠다




안개속



서북능선은 쓸쓸했다





철계단 옆은 천길만길 벼랑이었다





끝도 없는 계단길




안개가 없었다면~


















노오란 단풍














구천은하









폭포가 흩날렸다











따뜻함이 묻어 나오고

쌩하고 지나간 버스가 원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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