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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7.4.21


○ 산행지 : 북한산(기자촌능선~비봉능선~산성주능선~소귀계곡)


○ 산행인 : 바우 홀로


○ 산행여정


     10:10   진관생태다리

     12:00   관봉

     13:15   대남문

     14:35   대동문

     15:45   우이동


○ 산행후기


    아침운동을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내가 친구 만날려면 좀 있다가 시간 맞춰서 북한산을 넘어가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 그 말도 일리가 있어서 그리하기로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10쯤에 집을 나섰다. 기자촌능선으로 올라가니 진달래가 바위에 붙어서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하계를 내려다보니 그 새 황사가 짙어졌는지 뿌옇다. 황사나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내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비봉능선은 진달래가 한 80% 정도인것 같았다. 바람에 실려오는 황사가 매웠지만 이미 나선 길이니 갈때까지 가보는 수 밖에. 대남문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줄을 잠깐 넘어가니 한적한 공터가 나오길래 마트에서 사가지고 간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진달래 꽃밭에서 먹는 밥이 맛있었다.


    대동문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용암문으로 가서 하산할까 하다가 더 걷는 것도 귀찮은 생각이 들어서 소귀계곡으로 하산했다. 야생화가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갔더니 한시간 정도 걸렸다. 우이동에서 130번을 타고 쌍문동으로 가고 있는데 회사 인사총무팀장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이 달 18일이 자문역 종료일이라서 25일날 정산된 급여가 지급된다고 한다.  길고긴 직장생활 마지막 월급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뭐해먹고 사나?  지금 만나러 가는 친구에게 사업 방향을 확실하게 물어봐야 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순대국집에서 소주 세병을 비웠더니 알딸딸해서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이 친구가 보내줘야지. 생맥주집에서 또 불려나온 친구의 친구와 셋이서 생맥주 두잔을 마셨더니 정신이 없다. 오늘도 술이 잔뜩 취해서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 잔소리가 여간아니다. 내일도 을지로에서 옛직원들하고 술먹어야하는데...  당구장 사업은 욕심부리지 말고 소일거리 삼아서 해야 손해가없다고 하니 같이 동업으로 운영하기로 한 친구들과 들은 정보를 잘 정리해서 다시 논의해보기로 하고...    고단한 하루를 마감한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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