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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7.5.7


○ 산행지 : 화악산(38교~조무락골~중봉~오림골~ 건들내(왕소나무)


○ 산행인 : 바우 홀로


○ 산행여정


     05:30    집출발

     07:17    ITX청춘(춘천행) 탑승(청량리역 근처에서 순두부찌개로 아침식사)

     08;30   용수행 버스(임시차) 탑승

     09:40   삼팔교(산행시작)

     10:47   복호동 폭포

     11:23   석룡산/중봉 갈림길

     12:56   가림/삼팔교 갈림길

     13:00   중봉직전에서 점심식사

     13;51   점심식사후 출발

     14:00   중봉

     16:20   선녀탕

     17:00   건들내 왕소나무(산행종료)

     17:32   민들레마트앞(버스탑승)

     18:21   가평역 ITX청춘 탑승

     19:00   청량리역(신설동에서 통닭과 잔치국수로 마무리)

     20:30   집도착


○ 산행후기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내는 벌써 진관사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밥솥에 밥이 없어서 햇반을 데워서 도시락을 싸서 배낭에 넣고 집을 나섰다. 청량리역에 도착했더니 6시30분이다. 588 들어가는 입구 김밥집에서 순두부찌개로 아침식사를 했다. 메뉴를 보니 주먹밥도 있었다. 다음에는 도시락을 싸지 말고 이 집에서 주머밥을 구입해야겠다. 가평역에 도착해서 시간이 남길레 가방줄을 세워두고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데 오늘은 승객이 많아서인지 임시차가 운행한다. 뒷자리에 느긋하게 앉아서 갔다. 이 차는 명지산 입구를 지나서 적목리 논남 강씨봉휴양림 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와서 용수목 종점으로 가는 차다. 논남에서는 귀목봉을 갈 수 있다.


   용수목 종점에서 화악산을 가나 개이빨산을 가나 고민하다가 화악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무락골에는 물이 많았다. 연록으로 치장을 한 나무들이 시원한 시내를 배경으로 아름다웠다.  곳곳에 핀 야생화도 아름다웠고 봄날을 노래하는 새소리가 청아했다. 골짜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힘든 코스다. 그래도 겨울에 오른는 것보다는 낫다. 정상 바로 아래 따뜻한  꽃밭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점심을 즐겼다. 가지고 간 음식이래야 밥과 된장찌개 김치가 전부이지만 꽃밭에 앉아서 먹는 밥은 맛있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미세 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중봉에 올라가니 사방 조망이 시원했다. 비록 먼지가 시야를 가려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볼만했다. 산아래는 초여름인듯 했지만 정상 주변은 이제사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진달래도 꽃몽오리를 맺고 있었고 키 큰 나무들은 아직도 나목인 상태로 있었다. 사방을 둘러보며 한참을 놀다가 하산은 오림골로 했다.  숲에 가린 계곡은 바위도 검었고 흘러내리는 물도 검었다. 옥녀탕에서 애기봉 가는 길을 살펴 보았지만 잘 보이지 않았고 길인듯 싶은 곳도 희미한 흔적만 있었다. 사람들이 다니질 않는 모양이다. 천도교수련장은 폐허가 되어 있었고 아름답던 산길은 개발의 흔적 때문에 천도교수련장 가는 길 입구 찾기도 어렵게 됐다.  건들내에 도착해서 왕소나무 쪽으로 건너가는 길은 물 때문에 건널수가 없어서 새로 거창하게 지은 집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통해 넘어갔다.  찻길을 한참 걸어서 민들레마트에서 된장 2키로그램을 3만원 주고 샀다. 몇 년 전에 구입해서 먹어 보니 꽤 맛있었다.


    청량리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신설동역에 내려서 4천원 짜리 통닭으로 하산주를 하고 3천원 짜리 잔치국수로 마무리 했다. 집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안됐다.  대충 씻고 친구들 모임방에서 카톡하다가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은 또 뭘 하고 시간을 보내지 ?



○ 산행사진





어느 산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이 방향으로




조무락골 시작점




물이 이렇게 맑다



신록에 둘러싸인 계곡






복호동폭포











돼지가 밭갈이한 곳에도 꽃은 피고 있었다









오른쪽 화악산 북봉에서 방림고개를 거쳐 석룡산으로 흐르는 산줄기, 그 뒤는 화천의 산들




화악산 정상인 신선봉에는 군사시설이 있다





점심상











봄은 아직




화악산 임시 정상인 중봉



석룡산으로 흘러내리는 산줄기

그 뒤는 한북정맥 국망봉라인 

맨 뒤는 명성산인데...





저 뒤에 애기봉 지나서 수덕산 까지 더 뒤 오른쪽은 구나무산






내려가야할 오림골과 화악리

뒤 왼쪽은 몽가북계(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더 뒤는 삼악산, 오른쪽은 애기봉 수덕산 라인




석룡산 뒤로 국망봉 라인



국망봉에서 흘러 내리는 청계산과 희미한 운악산 까지 한북정맥 라인



화악산 2봉인 응봉과 화악지맥상의 촉대봉 그 뒤는 몽가북계






맨 뒤 삼악산은 먼지속에




가파른 벼랑길에 군사시설 표시가





실운현 가는 길,  군사도로




요기서 내려가면 오림골






오림골 옛길은 임도인지 군도이지 모르겠지만 계곡을 끼고 걷는 정취가 있었다









옥녀탕




천도교수련장 입구의 잘생긴 소나무



물 때문에 못 건너고

건너편 소나무가 '왕소나무' 이다

바로 앞에 가서 보면 무지하게 굵다




버스 탄 곳

왼쪽 끄터머리 집 민들레마트에서 된장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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