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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미산(允執乞中 → 윤집산 → 윤지미산)



산행개요


- 산행일 : 2018.3.17

- 구간 : 화령재~지기재

- 거리 : 17km(대간16.6km, 무지개산왕복0.4km)

- 소요시간 : 4시간39분(대간4시간29,무지개산왕복10분)


구간시간


10:17   화령재(320m)

11:06   윤지미산(538m)

12:45   무지개산(441.4m)

13:25   신의터재(280m)

14:56   지기재(260m)



산행후기


화령재에 도착하니 날씨가 따뜻했다. 산에는 눈이 보이지 않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지만 바람이 조금 불었다. 오름길 등산로에는 서리빨이 조금 있어서 미끄러웠지만 지난번 눈속에서 걸었던 것에 비하면 길상태가 매우 좋았다. 화령재에서 윤지미산 까지는 이정표상 2.8km였는데 매우 가팔라서 초장에 진을 뺐다. 확실히 봄이 오긴온 모양이다. 등로의 생강나무에는 벌써 노오란 꽃을 피우고 있었다. 2주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계절은 끊임없이 순환하고 인간은 그 속에 얹혀서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야생화가 있나하고 살펴보았지만 아직 없었다. 야생화가 필때에는 대간길 걷는 속도가 느려질 것 같았다. 야생화 구경도 해야하고 사진도 찍고 해야하니까.


무지개산 갈림길에서 무지개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0.2km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실제는 0.3km는 된다고 했다. 정성석은 없고 나뭇가지에 정상팻찰을 걸어둔게 있었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간식을 먹었다. 5시30분에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서 일곱시간이 지났으니 배가 고플수밖에. 계란 하나와 낑깡 방울토마토를 먹고 여주 삶은 물을 먹고났더니 살것 같았다. 등로는 평탄했고 소나무 숲길이 좋았다. 노오란 갈비가 덮힌 등로는 약간의 흥분마저 느끼게 했다. 야트막한 야산을 걷는 길이라서 힘도 별로 들지않았다. 시골 우리네 동네 산을 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신의터재에서 점심을 먹었다. 20분쯤 쉬고 일어서니 다리가 뻐근했다. 신의터재부터 지기재 까지 4.6km는 그야말로 非山非野였다. 대간길 곳곳에 밭이 나타나고 심지어는 포도밭 가장자리로 대간길이 난 곳도 있었다. 백두대간중 고도가 가장 낮은 곳중 한 구간이라고 했다. 신의터재에는 물가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잘 모를정도로 평탄한 도로가 닦여져 있었다. 지기재 도착하기전 나타난 마을에서는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도 보였고, 논물을 가두어놓기도 했다. 떠뜻한 봄날 비산비야 백두대간 한구간을 다녀왔다.




산행사진



이쁜 화령재 정상석



산림청 정상석


백두대간 고개가 그냥 들에난 찻길로 보인다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었다

낮은 곳이라서 그런지

저 분들은 꼴찌로 출발하는 나보다 조금 앞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분들




고속도로 터널 위를 지나면서



등로옆으로 인삼밭도 보였다




이름도 아름다운 윤지미산

누가 말하길 '김지미산은?'



소박한 윤지미산 정상석





생강꽃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무지개산은 정상석이 없고 명찰을 나무에 매날아놨더라






간식을 먹는데 옆자리에 버섯도 같이 앉아 있었다







노오란 갈비가 익어서 붉은 빛을 띄웠다

어릴적 따뜻한 마을 뒷산을 오르는 느낌이다




신의터재



의병장 '김준신' 비

신의터재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산림청 표지석




신의터재를 되돌아보고




길은 이렇게 부드러웠다





날이 맑아서



걷기 좋은 길





쭉쭉 뻗은 소나무

잘라서 지붕 서까래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기재 직전에 시골마을과 농로가 나타났다



산길을 버리고 농로를 따라 걸으면서~

물을 가두어둔 논가에 파란 풀이 돋아났다



오늘 구간 날머리



지기재 표시는 버스정류장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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