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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



- 여행지역 : 인천공항/프랑크푸르트/아우구스부르그

- 여행일자 : 2018.4.5(木)

- 동행 : 아내 친구들이 가는 여행에 꼽사리 끼어서




여행후기


오늘은 동유럽 여행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젯밤에 준비한 캐리어 내용물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고 비가 내렸다. 찬 비다. 여행지는 동유럽 국가중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의 주요 관광지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체코 브루노 가는 길에 슬로바키아를 지나가게 되니 결국은 5개국 여행이 되는 셈이다. 올해가 환갑이 되는 해이니 환갑여행을 겸한 여행이다. 처음 가보는 동유럽이라서 기대가 되어진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를 보니 엄청 크다. 객실이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승객이 500명 가량 탑승해서 간다고 했다. 엔진도 좌우로 두개씩 네개나 되었다. 비행기안에서 12시간쯤 보냈는데 엄첨 지루했다. 비행기 안에서 점심과 저녁 두끼를 먹었다. 중간에 피자가 간식으로 한번 더 나왔다. 점심으로는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맥주를 곁드려서 먹었다. 저녁은 해물 반찬과 밥이 나왔다. 물론 레드와인도 한잔했다. 좌석이 창가여서 화장실을 가려고 해도 옆자리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가야 해서 몹시 불편했다. 다음 부터 비행기를 탈때에는 꼭 통로쪽 자리를 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공항에서 12시 쯤 출발항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오후 다섯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니 여행사에서 나온 가이드들이 자기 손님을 챙기느라고 여념이 없어 보였다. 우리도 인솔자인 임선우씨를 따라 다니면서 입국신고, 짐찾기, 세관 통과를 했다. 지금 공항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가 한국 사람인듯 했는데 차림새를 보니 대부분 여행객들이다. 나이도 지긋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비행기가 매일 기항을 한다고 했다. 루프트한자도 매일 한국을 오간다고 했다. 우리 가이드는 노랑풍선에서 나온 임선우씨 인데 여성분이다. 씩씩하고 밝은 성격을 지닌분으로 보였다. 한 성격도 있을 것 같아서 말 안들으면 혼날것 같다는 생각이 슬며서 들어서 웃음이 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버스를 타고 아우토반을 네시간 달려서 도착한 아우구스부르그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고 호텔식 저녁을 먹었다. 호텔 이름은 VIENNA HOUSE EASY LANDSBERG였는데 독일 발음이라서 어떻게 읽어야할지 난감했다. 밤이라서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곽에 위치한 호텔인듯 했다. 프랑크푸르트 남쪽에 있는 도시라고 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창으로 내다본 독일의 풍경은 낯설었다. 낮은 둔덕과 넓은 들판이 부드러웠다. 들판에는 파란 작물이 자라고 있었는데, 밀인지 보리인지 유채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가이드 한테 물어보아도 모른다는 답변만 있었다. 들판이 기름져 보였다.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낮은 둔덕 위에는 그림 같은 집들이 있는 작은 마을들이 간간히 지나쳤다. 들판에도 숲이 조성되어 있었다. 너른 평지를 가진 나라라서 나무도 들판에 심어서 숲을 조성한 모양이다. 이 나라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나무만 배어 팔아도 몇십년은 버틸 수 있다고 한다. 그저 부러울뿐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가는 비가 내렸다. 비오면 안되는데. 차 안에서는 가이드의 독일 안내가 계속되었다. 예전 로마 시대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라고 해서 시저가 라인강 아래쪽만 점령했다나? 지구 온난화로 가장 덕을 보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독일의 아우토반은 작은 승용차는 속도 제한이 없고 대형 버스나 화물차만이 속도 제한이 있다고 한다. 버스 기사는 2시간 운전하면 15분을 쉬어야하고 또 2시간이 넘어가면 30분을 쉬어야 한다고 했다. 하루를 운전하고 나면 다음날 운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13시간의 텀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가끔 불시에 점검을 해서 걸리면 수백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이 규정을 철저히 지킬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규정을 도입하면 가끔 발생하는 대형 사고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가는데 요금이 70센트였다. 가게에서 동전을 교환해서 화장실 입구에 있는 기계에 1유로를 넣었더니 50센트 짜리 영수증과 30센트가 나왔다. 영수증은 물건을 살때 현금 구실을 하기 때문에 결국은 화장실 요금이 20센트로 보면 되겠다. 결국은 휴게소에서 돈 쓰게 만드는 방법일수도 있겠다. 호텔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피곤해서 얼는 방에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체크인 시간이 오래 걸렸다. 우리방은 110호. 방은 께끗했고 화장실 상태도 좋았다. 호텔 이름은 '비엔나 하우스' 였다. 가이드가 방마다 돌면서 기사비 및 현지 가이드비로 90유로를 걷었다. 옵션비를 포함해서 아내와 내가 지불한 금액은 540유로 였다. 여행사에 지불한 비용과 현지에서 낸 비용을을 합하면 총 여행경비가 일인당 2백만원쯤이 된다. 물론 개인 용돈과 선물비는 따로이고.



여행사진




독일에서 처음으로 체험하는 화장실 문화

우리나라는 휴게소 화장실이 공짜인데, 별거를 다 돈 받는다.




돈을 받아서인지 화장실 관리는 청결했다



버스운행시간이 2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휴게소에서 쉬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묵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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