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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산행일 : 2018.6.6

- 구간 : 작은차갓재~부리기재

- 거리 : 13.1km(대간7.73km, 접속5.37km)

- 소요시간 : 4시간35분(대간3시간11분,접속1시간24분)


구간시간


09:50   안생달(와인피플)

10:14   작은차갓재(816m)

10:30   차갓재(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표지석)

11:11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천왕봉367.325km ⇔ 중간지점<734.65km> ⇔ 진부령367.325km)

12:20   헬기장(문수봉갈림길1,051m, 점심식사)

12:55   대미산(1,115m)

13:25   부리기재(879.1m)

14:25   중평리 버스정류장



산행후기


작은차갓재에서 출발하는 오늘 대간길은 그야말로 힐링산행이었다. 구간거리도 짧고 산길도 어렵지 않았다. 대간길에는 키 큰 나무들이 원시림 처럼 펼쳐졌다. 생명을 다하고 죽어서 쓰러진 나무도 곳곳에 있었다. 따가운 여름 햇볕도 들지 않아서 걷는 동안 내내 시원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어서 기분 좋은 산행이 계속되어 좋았다. 하지만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나쁜 법. 조망이 전혀 없는 산길이었다. 산길에는 쓰러진 나무들이 계속 나타나서 길을 막았다. 작은차갓재에서 10여분 걸어갔더니 안생달로 내려가는 안부에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표지석이 있었다. 이정표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차갓재지 싶었다. 고개에서 약40분쯤 올라가다가 보니 또 하나의 표지석이 커다랗게 서 있었는데 이 표지석도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을 표시하고 있었다. 포항셀파 기준이라고 했다. 두 군데 중 어느 곳이 정확한 중간지점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겠지. 그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981봉에서 급하게 내려가니 안부가 나왔는데 아마도 새목재인 모양이지만 표시가 없으니 짐작만 할 뿐이었다. 새목재에서 조금 올라간다고 생각했더니 금새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니 갈림길인데 먼저 간 일행들이 삼거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문수봉 갈림길이었다. 나도 그 틈에 끼어서 점심을 먹고 급하게 좌측으로 길을 꺽어서 30여분 걸어가니 부리기재가 나왔다. 부리기재에는 아무런 이정표도 없었지만 나무에 어느 분이 부리기재라는 표식을 달아 놓았다. 여기서 직진을 하면 하늘재로 가는 백두대간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중평리 경로당이 나온다. 중평리로 하산하는 길은 매우 가팔랐다. 마을에 도착하니 작은 교회가 있었고, 그 옆에는 새로 건축한 큰 교회 건물도 있었다. 경로당 지나서 나오는 다리 밑에서 찌든 땀을 씻고 일행들이 모두 하산하기를 기다렸는데 한 분이 하산 하지를 않았다. 연락 결과 문수봉 갈림길에서 문수봉 쪽으로 가버렸다고 했다. 본인이 대중교통편을 이용한다고 해서 우리만 서울로 향했다. 오늘 일정이 워낙 일찍 끝나서 집에 돌아오니 아직 날이 밝은 시간이었다. 백두대간 하러 문경까지 가서 이렇게 낮 같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다니. 오늘 하루도 좋은 날.




산행사진



작은차갓재로 올라가는 시멘트 길인데 금방 끝이 나고 산으로 들어간다.





와인 동굴이라고 하는데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에도 들어가보지를 못했다. 단체로 하는 산행이라서 가능한 개인 일탈은 자제하는 편이 좋기 때문이지만 아쉽기는 했다.





작은차갓재에 있는 이정목인데 대미산 가는 표시는 없다.




작은차갓재의 모습




백두대간 남한구간 중간지점 표지석인데 누가 만들어서 세워 놓았는지 모르겠다. 뒷 면에도 내용이 없었다.





산길은 이렇게 환하고 좋았다. 바람이 살랑거리고 초록으로 단장한 산길이 아름답기 까지 했다.




이 곳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은 아예 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포항 셀파 실측 거리를 참고해서 평택 여산회 백두대간 구간 종주대가 세웠다고 되어 있었다.




백두대간 구간중에서도 뜻 깊은 곳이라서 나도 증명사진 한 장을 남겼다.





힐링 산행길




쓰러진 나무. 원시림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헬기장인데 조기 수풀만 지나가면 대간과 문수봉 갈림길인 삼거리가 나온다. 그 곳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대미산 정상에서도 사방이 수풀에 가려서 조망은 없었다.





유일하게 대간길 말고 바깥 세상을 볼 수 있던 곳인데 여우목고개쪽이 보였다





부리기재를 알리는 유일한 표시. 고맙습니다.




부리기재에서 직진은 하늘재 가는 길이고, 왼쪽이 중평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미자 열매





대미산 쪽




왼쪽은 박마을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중평리 가는 길인데 저 분들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오른쪽의 작은 교회가 특이했다.



마을 뒤로 대미산 자락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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