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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산행일 : 2019.11.30

- 구간 : 코스모스다리~대머리봉~차마고도~탕춘대능선~홍지문~창의문~백악산~숙정문~성북동버스종점

- 거리 :  모름

- 소요시간 : 5시간


구간시간


07:05   코스모스다리

07:53   대머리봉

08:04   기자봉

08:20   절터

08:55   차마고도  

10:30   창의문

11:10   백악산

11:44   숙정문

12:05   성북동버스종점





산행후기


오늘은 명수회 정기산행일이라서 시간을 비워놓았는데, 한성대입구역에서 낙산을 들렸다가 동대문에서 닭한마리를 먹는 코스라고 한다. 너무 짧게 잡은 코스가 맘에 들지않아서 나 홀로 좀 걷다가 동대문에서 일행들을 만나기로 하고 산행준비를 끝내고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깜깜하다. 어두운데 밤길을 걷기도 뭣해서 날이 밝아오는 7시경에 집을 나섰다. 코스모스다리에서 구름정원길로 들어서니 길바닥에 낙엽이 쫙 깔려서 운치가 너무 좋았다. 기자지킴터에 가니 벌써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었다. 부지런한 사람이다. 오르막을 걸으니 땀이나서 겉에 입었던 패딩잠바를 벗고 가벼운 바람막이로 갈아 입었다. 기자봉에서 절터로 내려가는 곳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시 패딩점퍼로 갈아 입었다. 이 후로도 패팅잠바를 벗기도 하고 입기도 하면서 체온을 조절했다


탕춘대능선을 오랜만에 걸었는데 등로가 많이 바뀌었다. 능선길 왼쪽으로 철조망을 새로 다 쳐놨다. 맷돼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길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상명대로 내려가는 길에 바위가 나타났는데 영 까칠해서 엉덩이를 비비면서 내려갔더니 옷이 다 닳는 느낌이 들었다. 상명대에서 세검정 방향으로 내려가서 홍지문을 구경하고 인왕산 둘레길을 걸으려고 하다가 시간이 부족할 듯해서 조금 우회해서 숙정문으로 갔다. 부암동사무소앞에 있는 지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숙정문 가는 방향을 모르겠다. 묻고 물어서 숙정문을 찾았다. 안내판을 조금 크고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정문 안내소에서 패찰을 받아서 본격적으로 성벽길을 따라서 걸었다. 광화문에서 나는 확성기 소리가 귀를 먹먹하게 했다. 북악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에는 '백악산'이라고 되어있었다. 원래 이름이 북악산이 아니고 백악산인 모양이었다.


성벽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싶었는데 금방 숙정문에 도착했다. 숙정문 안내소에서 패찰은 반납하고 나와서 이정표를 살펴보니 바로 윗쪽에 말바위 안내소가 있는 모양이었다. 삼청터널 위쪽으로 지나가는 능선길이 있는 모양이었지만 그 길을 포기하고 삼청각쪽으로 내려갔다. 삼청각 건너편에서 바로 성북동 버스종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길이 있다는데 찾지를 못하고 차량이 다니는 도로를 따라서 버스종점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동대문에서 내렸는데 촌놈이라서 약속된 닭한마리집을 찾아서 헤매다가 결국은 찾았는데 20여분을 소비했다. 도착하니 마침 닭냄비가 끓고 있어서 막걸리 한 사발을 하고 친구들과 인사를 했다. 그냥 헤어지기가 싫어서 당구장을 찾아서 게임비 내기 당구를 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불광동 대조시장에 들려서 닭강정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산행사진



코스모스다리에 있는 구름정원길과 마실길이 시작하고 끝나는 곳. 우리 아파트를 나서면 바로 나온다.




아침 나절에 올라선 대머리봉 전경





언제 와서 보아도 가슴설레이는 곳이다.





다음 지도에 보니 기자봉이라고 표시된 봉우리이다. 비산약수터 윗 봉우리라서 늘 비산봉이라고 불렀는데...




저멀리 고령산 앵무봉이 보이고 앞에는 노고산이다. 오른쪽은 의상능선 너머에 있는 백운대가 아침 햇살을 받고 있다.



도심과 남산도 아침 햇살을 받아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절터.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향로봉 허리를 돌아서 탕춘대능선으로 연결되는 차마고도가 나온다.




향로봉 능선에 이르기전에 있는 마당바위에 앉아서 갈현동 방향을 바라보았다.




향로봉에서 족두리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에 있는 오거리



중간에 여의도 고층빌딩군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족두리봉이 젖꼭지를 내놓고 햇볕을 받고 있었다.



차마고도는 햇살에 눈부셔하고 있다.




차마고도에서 바라본 탕춘대능선과 오늘 걸어야하는 인왕산자락과 북악산.  중간에는 남산이 철탑을 머리에 이고 힘들어한다.




탕춘대성암문








성벽은 허물어지고...





요 바위를 내려오느라고 시껍했다.




상명대를 나와서 홍지문 가면서 돌아본 모습







숙정문 들어가는 곳



숙정문에는 안내를 받는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내가 본 팀만도 여럿이었다.




성벽길




자북정도?  뭔 뜻인지....

인터넷 찾아보니, 어느분 블로거에서

붉은 옷을 입은 관리는 바른 길로 가라는 뜻이란다.

그래도 그게 뭔 뜻일까?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라고 하니 무장공비 침투와 그 것을 막은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인왕산을 내려오는 서울성곽과 부암동




북악산 정상은 "백악산"이더라. 광화문에서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에 귀가 먹먹했다.





성벽을 걸으면서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과 비봉능선




청운대. 요기서 길은 밖으로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도록 되어있다. 그냥 지나가려고했더니 군사보호지역이라고 저지를 받았다.




저 계단을 따라서 잠시 성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한다.




성밖의 풍경.  보현봉이 계속해서 시야의 중심에 있다.




백악산과 인왕산




남산아래 서울도심의 모습이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한 연무로 희끄무레하다.











숙정문







삼청각. 사실상 산행은 여기서 끝이난다.



전통 한방차 한 잔이 3000원이다.




동대문 닭한마리골목,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여기서 게임값 내기 당구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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